韓, 글로벌 지재권 보호 강화… 특허·디자인 등 출원 늘렸다

이준기 2024. 3.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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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특허를 포함한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글로벌 시장에서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PCT 특허출원, 마드리드 상표출원, 헤이그 디자인 출원 등 모두에서 출원량을 늘리며 지재권 혁신에 나서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국제특허출원(PCT) 건수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2만22288건으로, 4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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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PCT 특허출원 4년 연속 4위..삼성 2위 올라
마드리드 상표출원 세계 9위..디자인은 세계 3위
<자료:특허청>
<자료:특허청>

우리나라가 특허를 포함한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글로벌 시장에서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PCT 특허출원, 마드리드 상표출원, 헤이그 디자인 출원 등 모두에서 출원량을 늘리며 지재권 혁신에 나서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국제특허출원(PCT) 건수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2만22288건으로, 4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다.

PCT는 하나의 특허출원서 제출을 통해 여러 나라의 국가에 특허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국제특허출원제도다. 중국이 6만9610건으로 가장 많은 PCT를 출원했고, 이어 미국(5만5678건), 일본(4만8879건), 한국(2만2288건), 독일(1만6916건) 등의 순이었다. PCT 다출원 톱 5 국가 중 중국, 미국, 일본, 독일은 젼년에 비해 출원건수가 모두 줄었지만,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PCT 출원량에 있어 4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고, WIPO(세계지식재산기구)가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래 3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출원량을 늘려오고 있다. PCT 다출원 기업으로는 중국 화웨이, 삼성전자, 미국 퀄컴, 일본 미쯔비시전기, 중국 BOE , LG전자, 스웨덴 에릭슨 등의 순이었다. 국내 3개 기업이 상위 20개 출원인에 포함됐다.

우리나라는 PCT뿐 아니라 2023년 마드리드 상표출원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전년보다 2.9% 증가한 2090건을 출원해 두 단계 상승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상위 30개 출원인에는 삼성전자(27위), 현대자동차(28위) 등 국내 기업 2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년 대비 21단계나 상승해 적극적으로 국제상표출원에 나섰다.

우리나라의 2023년 헤이그 국제디자인출원은 825건으로 전년 대비 1% 늘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출원인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해 가장 많은 국제디자인 출원 기업에 올라섰고, LG 전자는 네 단계, 현대자동차는 37위에서 19단계 큰 폭으로 상승해 18위를 기록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결과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의 혁신 산물인 지식재산을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지재권 확보에 유리한 글로벌 지식재산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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