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펫보험, 뭐가 있개(犬?)… 반려인 겨냥 메리츠·DB
[편집자주] 금융소비자들이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는 보험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월 1만원 이하로 낮추면서 보장 대상을 세분화 해 "딱 이것만 필요하다"는 욕구를 지닌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중이다. 가입자 입장에서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보험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도가 높다. 바야흐로 '이색보험 시대'가 한창이다.

①"무사 귀국하면 보험료 환급"… 여행자보험, 어디까지 보상?
②펫보험, 뭐가 있개(犬?)… 반려인 겨냥 메리츠·DB
③"골프·등산족 잡자"… 레저보험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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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성장을 지속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내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내수 성장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펫보험을 통해 이미 포화된 보험시장을 극복하는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한화·롯데·삼성·현대·KB·DB 등 펫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기준 신계약건수는 5만8456건으로 전년(3만5140건)보다 66% 급증했다.
펫보험 전체 계약건수(보유 기준)는 지난해말 10만9088건으로 전년말(7만1896건) 대비 52% 늘었다. 지난해 펫보험 전체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468억원으로 전년(288억원)보다 63% 늘었다.
오는 2분기 '펫보험 비교 서비스' 출시가 예고되면서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최근 손해보험협회에서 펫보험 비교 서비스 관련 실무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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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업계 최초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해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통상 고객이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 진료비 이외에 추가적인 비용을 내고 서류를 발급받은 뒤 담당 설계사나 보험회사에 신청해야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이 자동 청구되도록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 시장의 리더로서 계속해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 역시 2018년 펫보험 판매를 시작해 '펫블리 반려견보험', '펫블리 반려묘보험'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받기 어려웠던 반려동물의 피해까지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도 내놨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차대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는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부상 시에는 50만원, 기본형 플랜 가입 기준) 보상한다.
이외 지난달 AXA손보는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반려동물 가구 전용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별약관을 출시했다. 특약 대상은 AXA다이렉트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가입 고객이며 기명피보험자 또는 기명피보험자의 부모·배우자·자녀 명의로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된 반려동물(반려견·반려묘)에 한해 최대 3마리까지 가입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역시 지난해 6월 'KB금쪽같은 펫보험'을 통해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높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견종(토이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등)의 보장보험료는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정부도 펫보험 가입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개체식별 강화를 위한 생체인식정보를 활용한 반려동물등록, 반려묘 동물등록 의무화 등을 검토하고 다빈도중요 진료비 게시 및 진료 항목 표준화를 추진한다. 금융위는 보험 가입· 청구 등의 관련 절차를 간소화,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 및 다양화 지원,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진입을 허용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통한 진료비 부담완화로 반려인이 동물의료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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