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올해 판매 50% 급증…'이 차' 덕분이었다

2세대 컨트리맨 올해 526대 판매
전체 판매의 '40%'…디자인, 실용성 돋보여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올해 수입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미니(MINI) 브랜드 판매가 크게 늘어 주목된다. 특히 소형 SUV '컨트리맨'이 특유의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미니는 국내에서 전년보다 50% 증가한 1298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수입 브랜드 전체 판매량이 23% 줄어든 2만9320대에 그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소형 SUV 컨트리맨의 인기가 미니 약진을 이끌고 있다. 컨트리맨은 2011년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확대에 기여한 모델이다.

현재 판매 중인 뉴 MINI 컨트리맨은 2017년에 출시된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 차는 새로워진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강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MINI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로 제작됐으며, 각진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 전체를 두르는 주간주행등, 그리고 이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테두리가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후미등에는 유니언잭 디자인이 가미돼 뉴 MINI 컨트리맨의 개성을 강조한다. 쿠퍼 S 모델에는 19인치 턴스타일 스포크 휠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아울러 컨트리맨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5개의 풀 사이즈 시트로 구성돼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ℓ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390ℓ까지 확대된다.

편의사양도 확대됐다. 아이폰을 차량에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기능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전 모델에 한층 진보된 최신 MINI 커넥티드 기능을 도입해 MINI 텔레서비스 및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리모트 서비스 등 MINI 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컨트리맨에는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탑재됐다. 모델별로 최고출력은 136마력에서 최대 192마력, 최대토크는 22.4kg·m에서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더불어 일부 가솔린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적용됐다.

컨트리맨의 출고 가격은 4890만원부터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9%가량 할인이 진행 중으로 실구매가는 4000만원 중반대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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