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공백을 메운 신승민,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

이수복 2024. 3. 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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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195cm, F)이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출전 시간이 많아진 신승민의 역할이 커졌다.

신승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직전 하윤기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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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195cm, F)이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1-85로 패했다.

7위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20승 32패로 기록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김낙현(184cm, G), SJ 벨란겔(177cm, G), 이대헌(197cm, F)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기 힘들었다. 또 팀의 주득점원인 앤드류 니콜슨(206cm, F) 도 허리 통증을 안고 뛰고 있어 변수가 많았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출전 시간이 많아진 신승민의 역할이 커졌다.

강혁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신승민에 대해 “ 신승민에게 포스트업 등 여러 가지 해보라고 주문했다. 경험치를 쌓았으면 좋겠다. 훈련에서는 많이 하지 않았다. 4번을 봤는데도 센스가 보인다. 시도하고 턴오버를 해봐야 좋은 패스가 나온다. 맨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포지션 변경 훈련이다. 자신 있게 주저하지 말라고 했다. 하이로우 패스를 자신있게 넣어준다”며 패스 등 경기 조율에 대한 역할을 강조했다.

신승민은 이날 1쿼터부터 적극적이었다. 1쿼터 5분 53초 상황에서 빈 공간을 찾아 듀본 맥스웰(201cm, F)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밑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 자신감을 보여줬다. 또 1쿼터 30초 상황에서 신승민은 맥스웰에게 정확히 찔러주는 패스를 시도하며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1쿼터에 8점으로 공격 선봉장에 나선 신승민은 2쿼터에도 8분여의 시간 동안 코트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하윤기(203cm, C)와 패리스 배스(207cm, F) 등 KT의 높이를 이겨내고 과감히 페인트 존 공격을 시도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끌었다. 신승민은 니콜슨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게임을 읽는 시야도 보여줬다.

다만 신승민은 3쿼터에 본인이 직접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트래블링 등 3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에 주춤했던 신승민은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승민은 4쿼터 3분 21초 상황에서 배스를 앞에 두고 과감한 왼손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고 4쿼터 1분 44초 상황에서 양준우의 패스를 받아 우측 45도 각도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79-81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신승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직전 하윤기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날 신승민은 35분 48초를 뛰면서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며 주전들의 공백을 메웠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신승민의 활약에 대해 “신승민 선수가 전반에 플레이했을 때는 투맨 게임보다 간결하게 농구 했다. 자기가 만들려고 했던 부분이 있다. (본인이) 자제하려고 했는데 선수자원이 없다 보니 역할을 하다가 턴오버가 나왔다. 올해는 잘하고 있는데 투맨 게임이나 A패스 하는 것은 내년에 실력을 키워서 하자고 서로 이야기했다. 내년에는 이런 플레이가 더 많이 나올 것이다”며 신승민의 발전을 기대했다.

프로 3년 차를 맞는 신승민은 한국가스공사의 핵심 포워드 전력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돌파와 슛, 패스 등 플레이의 다양성을 살리면서 자신의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신승민이 강혁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투맨 게임과 패스 플레이를 연마해 차기 시즌 업그레이드 된 플레이로 선보일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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