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포착] '운동화 신은' 회복조, '축구화 신은' 훈련조...황선홍호 훈련 돌입 '태국 나와!'

하근수 기자 2024. 3. 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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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구슬땀을 흘렸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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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터풋볼=하근수 기자(방콕)] 태극전사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구슬땀을 흘렸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한국(승점 7, 2승 1무, 9득 1실, +8)은 1위, 태국(승점 4, 1승 1무 1패, 5득 4실, +1)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3차전 한국은 안방에서 태국과 무승부에 그쳤다. 먼저 웃은 쪽은 한국이었다. 전반 42분 정우영 침투 패스와 이재성 컷백에 이어 손흥민이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힘겹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태국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던 수파낫 무에안타가 낮게 깔린 크로스를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놓친 황선홍호는 결전을 각오하고 태국으로 떠나 방콕에 입성했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쉬움이 역력하지만, 좌절할 틈도 없다. 황선홍호는 경기 바로 다음 날인 22일 오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항공 651편(KE651)을 타고 태국으로 향했다. 수도 방콕에 위치한 수완나품 공항. 6시간 가까이 소요된 장거리 비행 끝에 태극전사들이 태국에 입성했다. 밝게 웃고 있는 선수들 얼굴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입국 바로 다음 날인 23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황선홍호가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오전에는 각자 개인 시간이 주어졌다. 피로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한 선수도 있고, 피트니스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한 선수들도 있다. 오후에 진행된 공식 훈련은 숙소와 가까워 교통 체증이 심각한 방콕에서도 문제가 없다.

선수단은 골키퍼와 필드플레이어를 가리지 않고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3차전 당시 60분 이상 소화한 선수들은 운동화를 신고 '회복조'로 묶였다. 러닝과 몸풀기 위주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이재성, 정우영, 조현우, 주민규 등이 있었다. 교체 투입 또는 결장했던 선수들은 축구화를 신고 '훈련조'로 편성됐다. 밸런스 훈련을 비롯해 볼을 만지며 잔디 적응과 감각 키우기에 집중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권경원, 김문환, 박진섭, 송민규, 조규성, 조유민 등이다.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대표팀 전원이 남다른 각오로 태국전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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