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토론토 넘고 서부 선두 질주… 러셀, 레이커스 역사 새로 쓰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선두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23-103으로 물리치며 4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9승 20패를 기록, 2위 덴버 너기츠(49승 21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며 서부콘퍼런스 선두에 올라섰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4-91로 이기며 48승 22패로 3위를 기록, 선두와는 1.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캐나다 출신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고국에서 열린 이번 시즌 단 한 번의 원정 경기에서 23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LA 레이커스 소속 디앤젤로 러셀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와의 경기에서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넣으며 팀의 101-94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러셀은 이 경기에서 1쿼터 중반 이번 시즌 184번째 3점 슛을 성공시켜 1994-1995 시즌 닉 밴 엑셀이 세운 레이커스 단일 시즌 최다 3점 슛 기록을 경신했다.

NBA 팬들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선두 질주와 러셀의 기록 경신이라는 두 가지 놀라운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이번 승리와 기록은 각 팀과 선수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NBA 전적]
보스턴 129-102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23-103 토론토
뉴올리언스 111-88 마이애미
미네소타 104-91 클리블랜드
멤피스 99-97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123-111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125-117 포틀랜드
LA 레이커스 101-94 필라델피아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