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된 손석구의 '댓글부대'...'파묘' 흥행 이을까

김혜린 2024. 3. 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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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연작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대세 배우'로 꼽히는 손석구가 이번엔 사회부 기자로 변신해 관객들을 찾습니다.

극장가로 동시에 출격하는 영화들이 영화 '파묘'의 흥행을 잇기 위한 대격돌을 벌입니다.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강명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댓글부대'.

대기업의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가 오보로 낙인찍히면서, 기사를 쓴 사회부 기자는 자신을 '기레기'로 만든 존재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배경에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 부대가 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를 만난 기자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군분투합니다.

[안국진 / 감독 : 집단지성과 엘리트주의 간의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영화를 다 보시고 나면 굉장히 많은 긍정적인 혼란과 의심과 그런 것들에 휩싸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손석구는, 이번엔 기자로 변신해 관객들을 만납니다.

앞선 작품들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손석구는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명예욕을 동시에 지닌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손석구 / '임상진' 역 : 악역 같은 기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선하고 정의감이 넘치는 기자도 아니고, 적당히 허세도 있고 실력도 어느 정도 있다고 믿고, 그런 제 나이 또래에 그냥 한 사람을 연기한 것 같아요.]

영화 '1980'은 역사적 격랑 속 평범한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담았습니다.

12·12 군사반란 이후 일어난 광주 민주화 운동을 그린 영화는, 지난해 1,300만 관객을 모은 작품 '서울의 봄' 이후의 세상을 풀어냈습니다.

[강승용 / 감독 : (5·18 민주항쟁이) 가까운 이웃도 누구나 일어날 수 있었던 이야기다.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서 민주주의의 뿌리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때 대결을 펼친 고질라와 콩이 이제는 한팀이 돼 정체불명의 괴수와 맞서는 영화 '고질라 콩 뉴 엠파이어'도 극장을 찾습니다.

16년 만에 악역을 맡은 배우 유덕화는 액션 누아르 영화 '잠행'으로 관객들을 만나러 갑니다.

오는 27일 동시 출격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파묘'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촬영 : 유창규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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