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이강인 사과 기자회견에 “내가 볼 땐 솔직히 좀…”

김현주 2024. 3. 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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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사과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 하든지 아니면 선수들도 같이 해야 했다. 걔 잘못이지만 그래도 선배들이지 않나. 선배들이 (이강인이 사과할 때) 그냥 서서 있든지. 근데 막 운동하고 러닝 뛰고 있는데 걔는 사과하고 있는 거, 그건 좀 아닌 거 같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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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그거 보면서 울컥"
뉴스1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사과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천수는 22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카메라 앞에서 애들 뛰고 있는데 사과시키는 건 솔직히 조금 아니었다. 내가 볼 때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인이가 잘못한 건 인정했다. 근데 선수들 러닝하고 있는데 쭈르륵 서서 사과를 시키는 건 나 전남 때랑 똑같은 거다. 나 전남 때 주먹 감자하고 애들 뛰는데 페어플레이기 들고 간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했다.

그때 명보 형이 뭐라고 했나. '저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천수가 주먹 감자를 해서 징계를 받았지만 선수가 페어플레이 깃발을 들고 가는 건 아니다라는 얘기한 적 있다. 그거랑 비슷한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아니 그게 뭐 하는 거냐. 애들 러닝하고 있는데 거기서 앉아서 인터뷰한 다음에 강인이한테 사과시키는 건 그거는 좀"이라며 "강인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그거 보면서 울컥했다. 그 장면은 좀 아닌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렇게까지 할 일 이냐는 반응이 나왔다"는 말에 "맞다. 진짜로 그거 보고 솔직히 조금 울컥해서. 저건 아니잖아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선수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 하든지 아니면 선수들도 같이 해야 했다. 걔 잘못이지만 그래도 선배들이지 않나. 선배들이 (이강인이 사과할 때) 그냥 서서 있든지. 근데 막 운동하고 러닝 뛰고 있는데 걔는 사과하고 있는 거, 그건 좀 아닌 거 같다"고 일침했다.

한편 앞서 이강인의 손목에서 초고가 명품 시계가 포착되면서 이목이 쏠렸다.

지난 19일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입국장에 모인 팬들은 이강인을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때 그의 왼쪽 손목에서 명품 시계가 포착됐다. 그가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의 GMT 루트비어 금통(GMT-Master2 126715CHNR) 모델이다. 18K 로즈골드로 이뤄진 이 제품은 6000만원에서 8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루이비통 백팩을 맸다. 가방에 달린 인형은 10만원에 가까운 제품이고 상의로 착용한 연두색 후드티는 30만원대, 바지는 20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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