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글로벌 금리 인하...막판 '울퉁불퉁한 길' 조심

이승은 2024. 3. 23. 22: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위스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통화 정책 전환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막판 '울퉁불퉁한' 물가와 금융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중앙은행이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서방 주요국 가운데 처음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스위스국립은행은 지난 2년 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효과적이었다며 금리를 1.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멕시코도 3년 만에 금리를 내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스웨덴과 유럽중앙은행, 미국 금리 인하가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지 치폴리오니 / 펜 뮤츄얼 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저 : 미국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50%에서 70%로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여 모든 금융자산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한미 두 나라 중앙은행장 모두 '울퉁불퉁'하다는 표현을 통해 막판 물가 변동성을 경고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20일) : 계속 말했듯이 물가가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것입니다. 앞으로 걸림돌이 더 있을 것 같냐고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22일) : 마지막 마일(구간)에서 물가가 어디로 튈지가, 평탄하게 움직이지 않고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가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내려가는지를 확인해보고….]

국제 정세에 국제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크고, 엘니뇨가 약화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기후 변동성에 농산물 물가가 계속 말썽을 피울 수도 있습니다.

[김광석 / 한양대 겸임교수(YTN 뉴스라이브) : 지금 제일 불안인 것이 운하예요. 그런 것들이 (물류비가) 또 물가를 안 잡히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변수가 어떻게 전개되느냐를 지켜보면서 의사결정할 것이다.]

물가뿐만 아니라 고점 부담을 안고 있는 미국 증시 변동성에 우리 금융시장이 출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홍명화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