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제주 찾은 조국 대표…“4·3 완전한 해결 앞장설 것”
[KBS 제주] [앵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조국 대표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하는 등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를 찾아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며 세몰이에 나선 조국 대표.
제주 방문 이튿날 첫 일정으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4·3 영령에게 참배하고 유가족을 만난 조 대표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는 정명과 4·3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발언과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4·3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지금 현재 법으로는 소요사태라고 돼 있거든요. 소요사태라는 말이 상당히 부정적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그걸 바꿔 달라는 요청이 있고. 5·18특별법처럼 처벌규정을 추가해달라는 이런 말씀이 있으셨고. 민주당 의원들과 힘을 합해서 법안 개정을 하겠다."]
제주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해서 조국 대표는 찬반 주민투표 방식은 분란이 더 커지고 상호 반목만 깊어질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존폐 사안을 결정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숙의형 공론화 과정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모든 도민이 수긍하고 내가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이 안에는 동의할 수 있어. 그 절차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저는 문재인 정부가 월성 원자로 문제와 관련해서 도입해서 실제 성과를 보았던 공론 숙의 방식을 채택해야 된다."]
조 대표는 제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동문시장을 찾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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