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모스크바 테러와 무관…러 주장 터무니없어"

홍영재 기자 2024. 3. 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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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테러 사건과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포돌랴크 고문은 사건 당시 테러범들이 공연장에서 1시간 30분 이상 총격을 벌이는 동안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는 점과 이들이 공연장에 몰고 온 차량에 다시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는 점, 러시아 병력이 밀집한 국경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점 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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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테러 사건과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공연장 테러 공격에서 러시아 관리들이 '우크라이나의 흔적'을 언급할 것은 예상된 일"이라면서 "러시아 정보당국의 주장은 전혀 지지할 수 없고 터무니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괴한들이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해 2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포돌랴크 고문은 사건 당시 테러범들이 공연장에서 1시간 30분 이상 총격을 벌이는 동안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는 점과 이들이 공연장에 몰고 온 차량에 다시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는 점, 러시아 병력이 밀집한 국경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점 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러시아 측의 자작극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포돌랴크 고문은 "결론은 분명하다"라며 "우크라이나를 테러 공격에 연결하려는 어떤 시도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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