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모스크바 테러범들, 우크라로 도주 시도”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3.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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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테러로 숨진 이들의 수가 1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는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테러와 우크라이나와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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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제공 = RIA 통신 캡처]
간밤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테러로 숨진 이들의 수가 1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는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당국이 체포한 11명 중 총격·방화 범행에 직접 연루된 용의자 4명이 우크라이나 접경지 브랸스크에서 체포된 점을 직접 언급하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테러와 우크라이나와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제기하는 테러범들과의 연관성을 즉각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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