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판단·행동’ AI로봇 경쟁, 미래는?

임세흠 2024. 3.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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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봇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이젠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인간 같은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인류에게 과연 축복일까요?

아닐 거란 시각도 분명 있습니다.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런 경고도 나옵니다.

임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울 속 자신을 보며 놀라다 장난을 치고 코에 손을 대려하자 못마땅한 듯 뿌리칩니다.

사람들 대화에 참견하고, 얼굴에 있는 27개의 장치로 표정을 만들어냅니다.

[아메카 : "(가장 똑똑하지만 기이한 대화네요.) 음, 칭찬으로 받아들이죠."]

로봇은 인간처럼 판단하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먹을 걸 달라고 요청하자, 사과를 골라 건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말을 이해하고, 물건들을 인지하고, 그 중 어떤게 먹을 건지 판단해서 적당한 힘으로 사과를 집는 행동까지, 똑똑한 두뇌 덕에 가능합니다.

[피규어/인간형 로봇 : "테이블 위에서 사과만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거잖아요."]

이 로봇은 최근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하면서 경험을 쌓고, 학습하며 여러 명령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로봇이 인간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과제가 많지만, 가장 핵심적인 두뇌와 몸이 인간의 세계로 들어서고 있는 겁니다.

이 로봇은 곧 미국 자동차 공장에 투입됩니다.

조립, 판금 같은 작업을 쉬지 않고 인간 대신 수행합니다.

일 시킬 수 있는 지적 존재는 반갑지만, 영화에서처럼 뭔가 꺼림칙한 현실, 미국의 한 컨설팅 업체는 "가장 발전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최악의 경우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의회는 최근 지적 능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AI를 개발할 때는 개발의 목적 등을 공개하는 '투명성 의무'를 지키도록 규제 입법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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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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