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0만 원" 비판에 통신사 전환지원금 30만 원대 인상
【 앵커멘트 】 통신사를 갈아타면 지원금을 주기 시작했지만 10만 원대에 그쳐 실효성 논란이 일었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사 대표들에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하루 만에 지원금이 30만 원대로 올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휴대전화 대리점, 통신사를 바꾸면 지원금을 준다고 써 붙였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대폭 올렸습니다. 최대 13만 원에 그쳤던 것이 최대 33만 원까지 높아졌습니다."
SK텔레콤은 지원금을 받으면 무료로 살 수 있는 '공짜폰'도 3종으로 늘렸습니다.
▶ 인터뷰 : 최대근 / 경기 부천시 - "핸드폰이 100만 원이 넘고 비싼데 33만 원 정도 지원해주면 충분히 바꿀 의사가 있을 것 같아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을 불러 협조를 요청한 지 하루 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갤럭시 S24 등 최신형 스마트폰은 찔끔 지원에 그친데다,
30만 원대 지원금을 받으려면 10만 원이 넘는 고가 요금제를 6개월간 써야 해 조삼모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민호 / 서울 숭인동 - "매달 10만 원이 넘는 요금을 내면서까지 핸드폰을 바꿀 것 같지는 않거든요."
유명무실 논란이 일었던 전환지원금 제도가 이번에는 실질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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