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 115명으로 늘어…용의자 4명 모두 체포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4. 3. 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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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소재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관련자 11명이 붙잡혔다.

23일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조사위원회는 "테러 현장의 진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누적 사망자 수는 115명이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보안 당국은 테러 행위에 직접 가담한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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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소재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관련자 11명이 붙잡혔다. 사망자는 115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23일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조사위원회는 “테러 현장의 진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누적 사망자 수는 115명이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보안 당국은 테러 행위에 직접 가담한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하원(두마) 정보위원장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용의자가 운전하던 차량은 (모스크바 남서부)브랸스크주 카라쳅스키구 하춘 마을 근처에서 밤에 발견됐다”며 “차량은 명령에도 멈추지 않고 도주를 시도했고, 추격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차량이 전복됐다”고 전했다.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 텔레그램 캡처
화재가 발생한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텔레그램 캡처
앞서 전날 수도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무장 괴한들이 청중을 향해 자동소총을 난사했다. 또 최소 두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현장을 떠났다. 당시 인기 록밴드 피크닉 공연을 보기 위해 청중 6000여 명이 모여든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115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다수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중에는 5명의 어린이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건 초기 4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됐으나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꼽힌다.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있다.

한국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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