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 할러데이, 마이너리그서 시즌 시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처럼 보였던 특급 유망주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가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MLB닷컴은 23일 “볼티모어가 이날 할러데이를 포함한 유망주 몇 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놀라운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이 명단에는 할러데이 외에도 볼티모어의 4위(코비 메이요), 5위(헤스턴 커스태드), 7위(코너 노비) 유망주가 함께 포함됐다. 할러데이는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할러데이는 MLB 파이프라인,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 거의 모든 매체들에서 올해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은 할러데이는 우투좌타 내야수로 아버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316개의 홈런을 친 강타자였던 맷 할러데이다.
2022년 루키 리그와 싱글A에서 도합 20경기에 나서 타율 0.297 출루율 0.489로 좋은 활약을 보이더니, 지난해에는 말 그대로 고속 성장을 했다. 싱글A를 14경기(0.396/0.522/0.600)만에 졸업했고 상위 싱글A도 57경기(0.314/0.452/0.488)만에 넘어섰다. 이어 더블A 36경기(0.338/0.421/0.507)를 거쳐 트리플A(0.267/0.396/0.400)까지 도달했다.
할러데이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15경기에 나서 타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954의 좋은 모습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것이 확실한 것처럼 보였다. 이런 할러데이가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트리플A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고 오라는 볼티모어의 생각 때문이다.
왼손 타자인 할러데이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0.143(14타수2안타)에 그쳤다. 2안타 중 키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때린 만루홈런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할러데이를 2루수로 키울 생각인 볼티모어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할러데이를 주로 2루수로 기용하고 있다. 할러데이는 단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지만, 볼티모어는 할러데이가 보다 더 2루수에 친숙해지길 바라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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