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 과일이" 마트에 나온 오렌지, 망고… 수입 과일 매출 급증

이남의 기자 2024. 3.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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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귤 등 과일값이 최고점으로 오르자 대형마트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렌지, 망고,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 판매가 대폭 늘었다.

정부가 올해 초 과일 가격이 급등하자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 자몽 등 대체 과일 24종에 대해 관세를 인하한 영향이다.

홈플러스도 오렌지 원물을 늘리기 위해 썬키스트 최고경영자와 미팅을 하고, 과일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등 수입과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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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과일. /사진=뉴스1
사과와 배, 귤 등 과일값이 최고점으로 오르자 대형마트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렌지, 망고,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 판매가 대폭 늘었다.

정부가 올해 초 과일 가격이 급등하자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 자몽 등 대체 과일 24종에 대해 관세를 인하한 영향이다. 정부는 최근 24종에 더해 체리, 키위, 망고스틴, 제조 복숭아(통조림) 등 5종을 추가로 관세인하품목으로 지정했다.

2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오렌지 수입량은 9964.2톤(t)으로, 지난해 동기(4339t) 대비 129.6% 늘었다. 수입액도 883만7000달러에서 2103만4000달러로 138% 급등했다.

같은 기간 바나나 수입량은 4만3840.2t에서 6만2502.5t으로 42.6% 늘었고 파인애플은 9592.4t에서 1만2609.9t으로 31.5% 증가했다. 이외에 망고(14.1%), 아보카도(13.8%), 키위(44.5%), 망고스틴(75.7%) 등의 수입량도 늘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수입한 바나나·오렌지 3000여 톤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최대 20% 할인해 공급하기도 했다.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과일 판매를 늘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직접 들여온 바나나를 필리핀산보다 30% 싼 송이당 299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내달부터 이 물량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오렌지 원물을 늘리기 위해 썬키스트 최고경영자와 미팅을 하고, 과일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등 수입과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오렌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9%, 2월은 202% 늘며 2개월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3월1~21일 체리 매출도 512% 상승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수입 확대와 각종 할인 지원까지 겹치면서 비싼 국산 과일 대신 수입과일이나 냉동 과일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물가 속에서 과일에 대한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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