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 인근서 총격테러…사망자 최소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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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총격·방화 테러가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4년 베슬란 초등학교 인질사건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꼽히게 됐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사건 발생 전부터 러시아 당국에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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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모스크바에서 테러 공격" 자처
미국 "러시아에 테러 사전 경고"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총격·방화 테러가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배후를 자처했다.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 여럿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최소 60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최소 145명이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진 만큼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건 현장인 크로커스 시티홀은 지하철과 순환도로로 모스크바 시내와 긴밀히 연결돼있다. 또한 크렘린궁과의 거리도 20㎞로 인접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4년 베슬란 초등학교 인질사건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꼽히게 됐다. 당시 체첸 반군과 러시아군이 충돌로 3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러시아 당국은 공항 등 주요시설을 중심으로 모스크바 일대의 경계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전국에 대규모 공공 행사를 취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크렌린궁에서 당국 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배후로는 이슬람국가(IS)가 지목됐다. 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사건 발생 전부터 러시아 당국에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콘서트장을 포함해 대형 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리스트 공격 계획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미국 정부는 '경고 의무'에 관한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에도 이 정보를 공유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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