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선발 이승현-이호성 아니다, 퓨처스 다승왕에게 기회 돌아갔다.

최민우 기자 2024. 3. 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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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5선발이 정해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개막전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5선발로 이승민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당초 삼성은 왼손 투수 이승현과 오른손 투수 이호성에게 5선발 기회를 주려고 했다.

시범경기 때만 하더라도 박진만 감독은 "5선발은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5선발로 낙점한 건 이승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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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5선발이 정해졌다. 주인공은 바로 이승민(24)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개막전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5선발로 이승민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던 이승민은 퓨처스리그에서 피칭을 소화한 후 곧바로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민을 5선발로 기용하기로 했다. 일단 계획은 그렇게 세웠다”고 말했다.

이승민은 대구고 출신으로 2020년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부터 안정적인 제구력을 뽐냈던 이승민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상무 소속으로 20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며 퓨처스 남부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당초 삼성은 왼손 투수 이승현과 오른손 투수 이호성에게 5선발 기회를 주려고 했다. 대구 상원고 출신으로 2021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승현은 줄곧 불펜 투수로 주로 뛰었지만, 지난겨울 호주리그에서 선발로 깜짝 변신했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3년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입단한 이호성도 선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이승현과 이호성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승현은 시범경기 1경기 2이닝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고, 이호성도 2경기에서 6이닝 2패 평균자책점 10.50를 기록했다.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때만 하더라도 박진만 감독은 “5선발은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5선발로 낙점한 건 이승민이었다. 이승민은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 원태인의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고,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박진만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이승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민은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공 회전수가 잘 나온다. 또 커맨드도 좋다. 상무 입대 전까지만 해도 제구력이 부족했는데 안정감이 생겼다”며 이승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코너 시볼드 ⓒ삼성라이온즈

한편 삼성은 kt와 개막전에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너 시볼드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미국에서도 계속 선발 투수로 뛰었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볼에도 힘이 있는 투수다. 캠프와 시범경기에서는 구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실전이다.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며 코너가 호투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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