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테러… IS “우리 소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62명, 부상자가 146명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타스 등 러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지역에 있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최소 4명의 무장 괴한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고 화재를 일으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타스 등 러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지역에 있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최소 4명의 무장 괴한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고 화재를 일으켰다.
텔레그램, 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괴한들이 공연장 홀 내부와 홀 외부의 상가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거나 조준 사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이후 괴한들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발생했다. 타스 통신은 이같은 화재가 기관총에서 비롯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러가 발생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은 록 그룹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피크닉 그룹 멤버들은 다치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공연장 지하를 통해 약 100명을 구조했다”며 “옥상을 통해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연장 지붕으로 번져 붕괴하기 시작해 구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사건이 “피비린내 나는 테러 공격”이라며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테러가 발생한 지 몇 시간이 지난 뒤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협 “尹정부, 대한민국 정부로 인정하지 않겠다”
- “동생 사망보험금 두고 친정 험담해”…남편 살해한 60대 여성
- 英왕세자빈 건강이상설 사실이었다…“암 치료중”
- “결혼생각 없는데”…배우 명세빈, ‘결혼 사칭범’ 추가 범행 확인
- 모스크바 공연장서 총기 테러…최소 40명 사망·100명 부상
- 알파브라더스 “디자인 외주, 인하우스 모두 불만이라면? 구독이 답입니다”
- “이거 만든 사람 휴가 줘라”…공군 ‘밤양갱’ 패러디 영상 반응 터졌다
- “오늘 저녁만 쉴게요”…음식점 점주의 쪽지 한 장에 쏟아진 응원 [e글e글]
- ‘한일가왕전’ MC 신동엽 “양국 가수들 팽팽한 신경전…녹화 중단”
- BBC 생방에 어깨춤 난입한 켈리 교수 자녀 근황…“다 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