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은 전공의 이탈…3차 병원 실손 청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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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보험 가입자의 실손의료보험 청구도 감소했다.
특히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3차 병원의 실손보험 청구는 감소한 반면 1차 병원인 동네 병원은 청구 건수는 소폭 늘었다.
동네 의원인 1차 병원의 경우 일평균 실손보험 청구 건수가 1월 19만3601건에서 2월 16만6349건으로 14.08% 줄었지만, 3월은 16만8291건을 기록해 전달과 비교하면 오히려 소폭(1.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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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보험 가입자의 실손의료보험 청구도 감소했다. 특히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3차 병원의 실손보험 청구는 감소한 반면 1차 병원인 동네 병원은 청구 건수는 소폭 늘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의 3월(19일까지 기준) 영업일 기준 일평균 실손보험 청구건수는 28만796건을 기록했다. 1월(31만7845건) 보다는 11.7%, 2월(28만1253건) 보다는 0.16% 줄었다.
1~3차 병원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동네 의원인 1차 병원의 경우 일평균 실손보험 청구 건수가 1월 19만3601건에서 2월 16만6349건으로 14.08% 줄었지만, 3월은 16만8291건을 기록해 전달과 비교하면 오히려 소폭(1.17%) 늘었다.
2·3차 병원은 1차 병원과 달리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 2차 병원은 △1월 8만6444건 △2월 7만9369건 △3월 7만9152건으로 나타나 3월도 2월에 비해 소폭(0.27%) 줄었다. 전공의가 있는 3차 병원은 감소 폭이 더 크다. 3차 병원의 이달 일평균 청구 건수는 3만3353건으로 1월(3만7801건)보다는 11.77%, 2월(3만5535건)보다는 6.14% 줄었다.
업계에서는 실손보험 청구의 감소추세는 전공의들의 사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진료 직후 실손보험을 청구하지 않는 보험 가입자도 있겠지만 3차 병원의 실손보험 청구 감소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의료 공백이 길어지거나 의대 교수들까지 파업에 동참할 경우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일각에서는 3차 병원의 실손 청구는 줄어드는 대신 1차 병원의 실손 청구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공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어쩔 수 없이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등의 수요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보험금 과당 청구 등은 대부분 1차 병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의료 파업에 따른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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