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0대 환자 돼지신장 이식 성공...병원 "2년간 문제없을 것"
[앵커]
미국에서 말기 신장 질환을 앓는 60대 남성이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전자 교정을 받은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 지났지만 환자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병원 측은 2년 동안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말기 신장 질환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돼지 신장을 뇌사자에게 이식한 사례는 있었지만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신장을 살아있는 환자 몸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오나르도 리엘라 박사 /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 사망한 기증자 명단에서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너무 많고, 이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 신장이식을 받을 수 있는 대기자 명단에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이는 이식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입니다.]
이식 수술을 받은 62세 남성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이식한 신장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해당 환자는 혈관을 통한 투석 치료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이식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돼지 신장이 사람 몸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미리 유전자 교정을 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리엘라 박사 /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 그리고 크리스퍼 Cas9과 같은 유전자 편집 도구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돼지 유전자를 인간과 더 잘 호환되게 만들기 위해 레이저로 표적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원숭이 등 다른 동물 대신에 유카탄 미니 피그라고 불리는 돼지를 선택한 이유는 다 자랄 경우 신장의 크기가 인간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은 이식된 신장이 2년은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타스오 카와이 박사 /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 우리는 아직 이 신장이 몇 년 동안 생존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전임상 연구에 따르면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최소 2년 이상, 2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간 장기이식 성공으로 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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