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을 채굴하는 중입니다
오종찬 기자 2024. 3. 23. 03:00
[아무튼, 주말]
[오종찬 기자의 Oh!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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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시골 마을에 있는 가상화폐 채굴장. 적막 속에서 컴퓨터 채굴기 122대가 하루 24시간 내내 퀴즈를 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가상화폐를 발행한 단체에서 만든 알고리즘을 풀면 코인이 생성되는데, 채굴기는 퀴즈를 풀듯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 알고리즘을 푸는 중이다. 코인을 채굴하면 가상 자산 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낸다.
몇 년 전 가상화폐 열풍이 불었을 때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긴 채굴장은 그 열기가 식자마자 대부분 사라졌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하자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요즘 채굴장에는 투자 문의 전화가 하루에 30통 넘게 걸려온다고 한다.
가상화폐에 대한 가치 판단은 아직 논쟁 중이다. 채굴을 향한 부정적 시선도 여전하다.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채굴장 관계자는 이렇게 답했다. “광풍에 휩쓸려 불나방처럼 달려들면 절대로 안 됩니다. 가상 자산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확신이 있을 때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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