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블링컨에게 "미국 지지 안해도 라파 진입할 것"

박서경 기자 2024. 3. 2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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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2일(현지 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팔레스타인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전을 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과 면담한 후 성명을 통해 라파에 진입해 남아 있는 하마스 부대들을 제거하지 않고는 하마스를 물리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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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2일(현지 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팔레스타인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전을 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과 면담한 후 성명을 통해 라파에 진입해 남아 있는 하마스 부대들을 제거하지 않고는 하마스를 물리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에게 미국의 지지 속에 수행할 수 있길 바라지만, 필요하다면 스스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6번째 중동 순방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아랍권 주요국과 연쇄 접촉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하는 건 실수일 수 있고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시작된 전쟁 이래로 피란민 140만 명 이상이 몰려 있어서, 군사작전을 강행하면 재앙적인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고 국제사회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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