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이효리, '예뻤어' 노래에 울컥 "반려견 세상 떠났을 때 위로"

하수나 2024. 3. 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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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데이식스의 '예뻤어' 노래를 언급하며 반려견 생각에 울컥했다.

22일 KBS2TV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선 이효리가 반려견을 생각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그 가사가..."라고 말하다가 반려견 생각에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고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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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효리가 데이식스의 ‘예뻤어’ 노래를 언급하며 반려견 생각에 울컥했다.

22일 KBS2TV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선 이효리가 반려견을 생각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데이식스가 출연해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이날 이효리는 “보통 곡을 쓸 때 네분이 같이 쓰나”라고 질문했고 멤버들은 “작곡은 같이 쓰려고 하고 작사는 주로 영케이가 쓰고 멤버들과 같이 쓰기도 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제가 ‘예뻤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저희 강아지가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갔다. 근데 화사 씨가 많이 다운 된 시기였다. 바다에 가서 언니랑 시간 보내고 싶다고 했는데 딱 한 시간 전에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간 거다. 어떻게 안 나갈 수가 없어서 바닷가로 차를 몰로 가는데 라디오에서 ‘예뻤어’ 그 노래가 나오는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효리는 “그 가사가...”라고 말하다가 반려견 생각에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고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너무 노을 지는 바다로 가는 그 풍경이랑 그 시간이 저에게는 잊히지 않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런 노래를 누가 불렀고 누가 썼을까 찾아본 적이 있었다”라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노래라는 게 큰 인기를 받는 것도 좋지만 어떤 한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 만나면 꼭 이야기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데이식스는 이효리를 울렸던 ‘예뻤어’ 무대를 선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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