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사실상 전쟁…서방 개입 탓"(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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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을 사실상 전쟁으로 간주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지난 2022년 강제로 편입시킨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등 4개 지역을 언급하면서 "이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부터) 완전히 해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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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을 사실상 전쟁으로 간주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친정부 성향의 자국 매체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시 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시작은 특별군사작전이었지만 서방이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참가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미 전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행위를 '전쟁' 대신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불렀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부터 점차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법적인 용어는 특별군사작전이지만 사실상 전쟁으로 변했다는 것"이라며 공식적인 명칭은 그대로라고 부연했다.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지난 2022년 강제로 편입시킨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등 4개 지역을 언급하면서 "이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부터) 완전히 해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가 미사일 약 90기와 이란제 드론 60여기로 우크라이나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훼손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면서 자국 내 전기 및 난방 네트워크를 무력화하는 시도였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내 에너지 시설과 군수산업 시설, 철도 허브와 무기고 등이 표적이었다면서 이는 최근 수 주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경 지역에 가한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내 정유 시설에 드론 공격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지난 2022년 강제로 편입시킨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을 언급하면서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완전히 해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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