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오렌지로 '금사과' 잡힐까…싼 직수입 과일 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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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이 계속 치솟자 정부가 외국에서 직접 사들인 과일을 시장에 풀기 시작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이런 수입 과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비싼 사과나 배 값도 좀 잡힐지,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사과와 배 가격을 잡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보니, 수입 과일이 대체제로 떠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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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값이 계속 치솟자 정부가 외국에서 직접 사들인 과일을 시장에 풀기 시작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이런 수입 과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비싼 사과나 배 값도 좀 잡힐지,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마트 매대에 오렌지가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10개 정도들이 한 봉지에 9천590원, 정부가 직수입해 관세가 붙지 않고, 추가로 20% 할인해 나올 수 있는 가격입니다.
[이정수/서울 강서구 : 요즘 뭐 사과 그런 거는 안 사 먹고 주로 뭐 싼 거 위주로, 오렌지는 좀 떨어진 것 같은데 이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사과와 배 가격을 잡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보니, 수입 과일이 대체제로 떠오른 겁니다.
직수입 물량이 본격 풀리면서 판매량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황의준/서울 강서구 : 바나나가 아무래도 제일 가격이 적당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 사과나 배는 비싸고요.]
대체과일과 할인지원 영향에 사과 소매가격은 10개 기준 2만 4천 원 수준으로 1주일 전보다 3천 원 이상 내렸고, 배도 8천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수요는 분산시키겠지만, 신선식품 발 물가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올라 석 달째 상승했는데, 감귤 31.9%, 배추 26.3% 등 과일 채소를 중심으로 많이 뛰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최소 1달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됩니다.
정부는 관세인하 품목으로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 등 24종에 체리, 키위 등을 추가하는 등 대체과일 수입량을 더 늘릴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홍지월)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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