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D-3…압박 수위 높이며 대책 회의

유승현 기자 2024. 3. 22.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 방침에 반발해 다음 주 사직서를 내기로 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2일) 밤 다시 모여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일부 교수는 자신의 사직서를 공개하기도 했고, 의사협회는 대한민국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의료계가 동시에 증원을 재검토하라는 압박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분위기 속에 사직을 결의한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가 오늘 밤 다시 모여 논의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 방침에 반발해 다음 주 사직서를 내기로 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2일) 밤 다시 모여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일부 교수는 자신의 사직서를 공개하기도 했고, 의사협회는 대한민국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기존 49명에서 200명으로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충북대 의대 소속 배장환 비대위원장의 사직서입니다.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의 일괄 사직에 앞서 사직서를 미리 공개한 배 위원장은 사직의 변에 필수의료를 지켜온 의사들조차 파렴치한으로 몰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의대 증원 취소 소송에 참여한 비수도권 의대 교수들은 법원 앞에서 정상적인 의대 교육이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최중국/충북의대 교수협의회장 : 기증하는 시신을 저희 마음대로 교육부에서 정부에서 20개 30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서울 소재 의대들도 잇따라 성명서를 냈고, 가톨릭의대 교수·동문·학장단은 전공의, 의대생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총장이 물러나라고 압박했습니다.

대한외과학회도 춘계 학술대회를 73년 만에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집행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의사협회는 현 정부를 정상적인 대한민국 정부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명하/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 : 저희의 절실한 절박한 마음을 국민들과 함께 정권 심판하는 것까지는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의료계가 동시에 증원을 재검토하라는 압박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분위기 속에 사직을 결의한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가 오늘 밤 다시 모여 논의합니다.

정부와의 대화를 조건으로 사직 철회 가능성을 언급한 방재승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논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기 의사협회장 선거에서는 임현택, 주수호 두 후보가 다음 주 초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김승태·이상학, 영상편집 : 최은진, 디자인 : 반소희)

▷ 인력 · 시설 확보 시작…"외국 면허 취득 불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583394]

유승현 기자 doctor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