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단교’ 나우루 정상, 24일 시진핑 초청 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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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은 남태평양 도서국 나우루 정상이 오는 24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화춘잉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겸 대변인은 22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의 초청으로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이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나우루는 2002∼2005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었다가 대만과 수교하면서 중국과 단교했던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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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국교 재개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올해 초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은 남태평양 도서국 나우루 정상이 오는 24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화춘잉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겸 대변인은 22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의 초청으로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이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나우루는 2002∼2005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었다가 대만과 수교하면서 중국과 단교했던 국가다. 그러나 지난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인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하면서 이틀 만에 대만과 단교를 선언했고 이어 같은 달 24일 중국과 국교를 재개했다.
이번 국교 회복으로 나우루는 중국의 183번째 수교국이 됐고 대만의 수교국은 12개국으로 줄었다. 국빈 초청도 이 같은 국교 회복에 대한 호응의 의미로 풀이된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나우루와 국교 회복 이후 나우루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나우루와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면서 인민의 우의를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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