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면허정지 처분 돌입”… 의협 “돌아갈 다리 불태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분 배정을 확정한 가운데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앞두고 의·정 간 강대강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면서도 다음주 면허정지 처분 개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계는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에 이어 "'집단소송'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는 전공의 행정처분 강행 방침에 이날 집단소송 카드까지 꺼내 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분 배정을 확정한 가운데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앞두고 의·정 간 강대강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면서도 다음주 면허정지 처분 개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계는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에 이어 “‘집단소송’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는 전공의 행정처분 강행 방침에 이날 집단소송 카드까지 꺼내 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전공의들을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다리마저도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 다들 분노하고 있다”며 “대형 로펌 등을 통해 집단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외과학회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춘계 학술대회를 취소하고 필수의료 현장 등에 대한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학술대회가 중단된 건 1950년 6·25전쟁 이후 73년 만이라고 한다. 학회는 “전공의 없이 춘계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집단사직 의사를 밝힌 교수들의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대국민호소문에서 “앞으로 진행될 교수의 사직은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를 넘어 시간이 가면서 탈진하는 교수진이 더 이상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볼 여력이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수들은 이제라도 정부가 전문가 소리에 경청하고 전공의, 학생들과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박정대)는 전공의와 의대 학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심문기일을 열었다. 전공의 측은 재판에서 “정원이 확대되면 의료 교육이 불가능하게 돼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 등과 관련해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와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등이 제기한 소송도 진행 중이다.
조희연·이종민·이예림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억 빚 → 600억 매출…허경환은 ‘아버지 SUV’ 먼저 사러 갔다
- 호적조차 없던 이방인서 수백억원대 저작권주…윤수일, ‘아파트’ 뒤 44년의 고독
- “내가 암에 걸릴 줄 몰랐다”…홍진경·박탐희·윤도현의 ‘암 투병’ 기억
- 47세 한다감도 준비했다…40대 임신, 결과 가르는 건 ‘나이’만이 아니었다
- 100억 쓰던 ‘신상녀’ 300원에 ‘덜덜’…서인영 “명품백 대신 가계부 쓴다”
- “통장 깔까?” 1300억 건물주 장근석의 서늘한 응수…암 투병 후 악플러 ‘참교육’한 사연
- "故 전유성, 지금까지 '잘 놀았다'고"…최일순, 유작 작업 중 그리움 드러내
- “깨끗해지려고 썼는데”…물티슈, 항문 더 망가뜨리는 이유 있었다
- “밤에 2번 깨면 다르다”…피곤인 줄 알았는데 ‘야간뇨 신호’였다
- "계좌 불러라" 폐업날 걸려온 전화...양치승 울린 박하나의 '묻지마 송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