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동훈, 천안함 선체서 만나 대화...갈등 봉합 국면
박지윤 기자 2024. 3. 22. 18:55
최근 대통령실과 여당의 갈등설이 제기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2일)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함께 찾아 추모하고 천안함 선체를 둘러보았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전승비에서 헌화와 추모를 한 뒤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로 이동해 미리 와 있던 한 위원장과 만났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전승비에서 헌화와 추모를 한 뒤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로 이동해 미리 와 있던 한 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천안함 선체를 함께 보면서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 호국보훈연구소장으로부터 피격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종북 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 있던 천안함 유족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도 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한 위원장과 악수하며 어깨를 두드려주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기도 안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대해 "서해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니, 저는 서해 영웅들에 대한 모욕이나 선동이라는 것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그런 부분을 막아내기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대통령님과도 나누고 최원일 함장과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당정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한 위원장이 이종섭 호주대사 조기 귀국과 황상무 전 시민사회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비례대표 명단 작성을 두고 정면 충돌 양상이 나타나면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이 4·10 총선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행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한 위원장과 악수하며 어깨를 두드려주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기도 안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대해 "서해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니, 저는 서해 영웅들에 대한 모욕이나 선동이라는 것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그런 부분을 막아내기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대통령님과도 나누고 최원일 함장과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당정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한 위원장이 이종섭 호주대사 조기 귀국과 황상무 전 시민사회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비례대표 명단 작성을 두고 정면 충돌 양상이 나타나면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이 4·10 총선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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