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방대회 관심 갈수록 시들…호주 이어 말레이도 "개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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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2026년 코먼웰스게임(영연방경기대회) 유치 제안을 거부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코먼웰스게임연맹(CGF)의 2026년 대회 개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2026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지난해 7월 유치 포기를 결정했다.
호주의 갑작스러운 유치 취소 이후 후보지로 부상한 말레이시아가 발을 빼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는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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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가 2026년 코먼웰스게임(영연방경기대회) 유치 제안을 거부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코먼웰스게임연맹(CGF)의 2026년 대회 개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 요 씨요우 솬 청년·체육부 장관은 "대규모 체육 행사를 개최하기에 CGF 지원 금액이 부족하고 경제적 효과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CGF는 대회 개최국에 1억파운드(약 1천7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30년 창설된 코먼웰스게임은 영연방 국가 등 70여개국이 출전하는 종합 스포츠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아시아에서도 인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등이 참가한다.
애초 2026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지난해 7월 유치 포기를 결정했다.
호주의 갑작스러운 유치 취소 이후 후보지로 부상한 말레이시아가 발을 빼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는 위기를 맞게 됐다.
개최 이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대회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촉박한 준비 기간,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 비해 떨어지는 수익성과 노출도 등을 이유로 유치 반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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