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비수 장린펑, 싱가포르전 '충격 무승부'에 은퇴 시사

하성룡 기자 2024. 3.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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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징바오왕 보도에 따르면 장린펑은 어제(21일) 열린 중국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자국 취재진과 만나 "이제 대표팀 생활을 끝낼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징바오왕은 "장린펑이 허탈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면서 "특히 자신의 실수로 골을 내준 것에 대한 억울함과 무력감, 극도의 후회가 느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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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린펑

중국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장린펑이 충격의 싱가포르전 무승부에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중국 매체 징바오왕 보도에 따르면 장린펑은 어제(21일) 열린 중국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자국 취재진과 만나 "이제 대표팀 생활을 끝낼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싱가포르도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전반전 우레이의 연속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전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2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골 장면 모두에서 장린펑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후반 8분 싱가포르 파리스 람리의 슈팅이 장린펑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중국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장린펑은 후반 36분 동점골 실점 장면에서는 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헛발질에 그쳤고, 옆에 있던 야쿠브 말러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해 중국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징바오왕은 "장린펑이 허탈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면서 "특히 자신의 실수로 골을 내준 것에 대한 억울함과 무력감, 극도의 후회가 느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올해 34세의 베테랑 장린펑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센터백, 풀백으로 활약해온, 중국이 자랑하는 수비수입니다.

2006년 상하이 둥야에서 데뷔해 19년째 중국 슈퍼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습니다.

대표팀에서도 싱가포르전까지 A매치 105경기에 나서는 등 오래 주축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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