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과 맞짱 폴 “난 ‘쇠턱’… 핵주먹 걱정 안 해”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4. 3.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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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마이크 타이슨(57)과 맞붙는 유튜버 출신 프로복서 제이크 폴(27)은 타이슨의 '핵주먹'이 두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폴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BS w/ Jake Paul)에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스케팅 선수인 연인 유타 레이르담을 초대했는데, 타이슨 얘기가 나오자 그녀는 걱정반농담반인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폴은 타이슨이 '쇠주먹'이라면 자신은 '쇠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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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는 7월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마이크 타이슨(57)과 맞붙는 유튜버 출신 프로복서 제이크 폴(27)은 타이슨의 ‘핵주먹’이 두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폴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BS w/ Jake Paul)에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스케팅 선수인 연인 유타 레이르담을 초대했는데, 타이슨 얘기가 나오자 그녀는 걱정반농담반인 질문을 쏟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2일(한국시각) 공개된 영상에서 레이르담은 “타이슨이 (강펀치로) 자기를 쓰러뜨리면 어떡해?”라고 물었다. 폴이 “그런 일이 벌어지면 눈길을 돌려 외면하는 게 어때”라고 하자 레이르담은 “진지하게 말해봐 자기야, 타이슨에 맞아 쓰러지면, 그게 자기의 마지막 시합이 되는 거 야?”라며 궁금해 했다. 타이슨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로 각인 돼 있는지 확인해 주는 질문이었다.

이에 폴은 타이슨이 자신을 KO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답하며 농담을 끝냈다.

프로 통산 50승(6패)을 거둔 타이슨은 그중 44번을 KO승으로 장식했다. 그래서 별명이 ‘아이언(Iron)’, 무쇠 주먹이다. 반면 폴은 9승(6KO)1무를 기록 중인데, 전직 농구선수 등 유명인들을 상대로 싸운 전적이 많아 복싱 명예의 전당 입회자인 타이슨과 비교 불가다.

그럼에도 폴은 타이슨과의 맞대결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폴은 “나는 매우 빠르고 날카롭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실전 경험에 차이가 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슨은 은퇴 후 15년 만의 복귀전(2분 8라운드 시범경기)을 2020년 11월 치른 이후 링에 오른 적이 없다. 반면 폴은 타이슨의 복귀전 때 ‘언더카드’로 출전해 화끈한 KO승을 거둔 이래 8번을 더 싸운 현역 복서다.
그는 몇 년 동안 꾸준히 경기를 뛴 자신을 타이슨이 쓰러뜨리지 못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은 최근 홍보용 촬영을 위해 타이슨을 만나 악수를 했는데 악력이 엄청났다고 밝혔다. 손이 벽돌처럼 느껴졌다며 평생 한 악수 중 가장 강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타이슨이 얼마나 강한 주먹을 휘두를지 보고 싶다며 도발했다.
그러면서 폴은 타이슨이 ‘쇠주먹’이라면 자신은 ‘쇠턱’이라고 했다. 타이슨이 공격을 버틸 강한 맷집을 가졌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걸 알고 있다. 나는 상대의 주먹을 허용하는 편이라는 걸.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힘에 대처할 수 있는 내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흥미로운 부분이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7월 20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때 타이슨의 나이는 58세가 돼 폴과 31년 차가 난다.

이에 대해 폴은 “나는 큰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나이와 관계없이, 그는 분명히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야만적이고 치명적인 상대다. 왜냐하면 힘은 마지막에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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