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하반신 마비 시키고 820만 원 낸 운전자…1년째 사과 한마디 없었다

김도균 기자 2024. 3.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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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를 내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 음주 운전자가 1년이 넘도록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은 걸로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새벽 음주 운전을 하다 25살 젊은 유 씨의 선수 생명을 끊은 운전자 A 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형이 무겁다며 항소한 뒤 법원에 사과문을 제출하고 820만 원을 공탁해 재판부의 분노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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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를 내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 음주 운전자가 1년이 넘도록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은 걸로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유연수는 오늘(22일)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에서 "가해자가 저한테 와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면 받아줄 의사가 있다고 말했"지만 "그런 연락이 일절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재판장에서 유 씨 어머니와 누나에게도 예의상 미안하다는 소리조차 일절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이렇게까지 사과를 안 하는 걸 보니, 저도 이제는 더욱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새벽 음주 운전을 하다 25살 젊은 유 씨의 선수 생명을 끊은 운전자 A 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형이 무겁다며 항소한 뒤 법원에 사과문을 제출하고 820만 원을 공탁해 재판부의 분노를 샀습니다.

지난 14일 항소심 첫 공판을 연 제주지법 형사1부는 "하반신이 마비된 25살 청년에게 820만 원을 공탁했다니, 피해자를 약 올리나. 조롱하는 것이냐"며 "판사도 사람인지라 1심 판결문을 읽고 화가 났다.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고 해도, 피해자는 장래를 잃었다"고 질타했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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