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세탁기’ 다음은 ‘일체형 ○○○’…삼성·LG, 출시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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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등 국내 양대 가전업체들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하는 일체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곧 출시한다.
2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조만간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하는 일체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기술 완성도를 이유로 일체형 로봇청소기 출시를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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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등 국내 양대 가전업체들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하는 일체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곧 출시한다.
최근 일체형 세탁기가 예상보다 잘 팔리자 기존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일체형 가전’으로 침체된 시장을 뚫어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대기업들의 참전으로 현재 중국 기업들이 장악해 있는 로봇청소기 시장 판도를 뒤짚을 수 있을지 도 관심을 받는 대목이다.
![지난 1월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2/mk/20240322141802757orsw.jpg)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처음 선보이며 출시를 예고해왔다.
기존 삼성전자 로봇청소기들은 먼지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위한 제품을 각각 따로 사용해야했던 것과 달리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하나의 기기 안에 두 가지 청소 기능을 함께 넣은 게 특징이다.
그 동안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기술 완성도를 이유로 일체형 로봇청소기 출시를 미뤄왔다.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 등 두 가지 기능을 한 제품에 넣을 경우 기존 제품보다 청소 성능이 떨어진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세탁과 건조를 한 기기에서 다 해결하는 세탁기 등 일체형 가전이 큰 인기몰이를 하자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말 새로운 유형의 가전이 나오기 힘든 구조 속에서 일체형 가전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이에 삼성전자나 LG전자 역시 일체형 세탁기가 인기를 끌자 일체형 로봇청소기 출시를 서두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곧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3월 둘째주 다나와 ‘세탁기+건조기’ 카테고리에서 올인원(일체형) 세탁건조기의 구매클릭수(방문자가 ‘구매하기’버튼을 클릭한 횟수) 점유율은 19%를 차지했다. 출시 3주만에 5분의 1에 달하는 점유율을 형성한 셈이다.
다나와 측은 “새로운 유형의 제품 구매에 조심스러운 소비자 성향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초기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 커넥트웨이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2/mk/20240322141804016vkdv.jpg)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기업인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 등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은 그 동안 중저가 공세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100만원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에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맞불을 놓는다는 복안이다.
예를 들어 ‘AI 사물 인식’ 기능의 경우 3D센서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통해 약 1cm 높이의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더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인식된 사물에 따라 거실∙주방 등 맵 상의 공간을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화장실이나 현관처럼 로봇청소기가 진입하면 안 되는 구역은 진입 금지구역으로 자동으로 설정해 제안할 수 있다.
중국 가전제품들의 약점인 AS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국 로봇청소기를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 제 때 잘 이뤄지지 않는 AS는 불편사항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국내 가전업체들이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승부한다면 시장 재편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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