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자 새겼을 때 알아봤어야‥" 전 의협 회장 뒤늦은 후회?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자신의 SNS에 "2년 전 쓴 글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며 올린 게시물입니다.
노 전 회장은 자신의 2년 전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첨부하며 "나의 처지를 조롱할 목적으로 인터넷에 돌고 있는 글인데, 인정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불과 2년 후 대한민국 의료를 몰락시킬 인물일 줄은 그때 상상도 못 했다"고 한탄했습니다.
첨부된 글에는 2022년 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 전 회장이 "윤석열 후보 당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지 선언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노 전 회장은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며 "윤 후보가 수호 의지를 가진 자유민주주의에 의해서 인권 수호가 보장되는데 이는 생명을 지키는 의료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한다"거나,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귀족노조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의지를 가진 후보"라는 등의 지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2년 전 자신의 선언에 대해 노 전 회장은 "뒤돌아보니, 손에 왕(王)자를 새긴 채 방송토론에 나왔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며 "신호를 너무 무시했다"고 후회했습니다.
이어 노 전 회장은 "물론 이재명을 찍을 수는 없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쳇"이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노 전 회장은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글을 SNS에 올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 등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발을 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령사회 대비와 필수의료, 지역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정원 2천 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의사협회는 왜 2천 명을 늘려야 하는지 근거가 없고 그만큼의 추가 자원을 소화할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8244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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