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 교육 여건 저하되지 않도록 3년간 충분히 지원"

유영규 기자 2024. 3. 22.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가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비대면 영상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을 확정·발표한 이후 열리는 교육부와 의과대학 간 첫 간담회입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에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정부 지원 수요를 제출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의대 운영대학 총장들과 화상으로 만난 이주호 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증원과 관련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논의를 전환할 때라며 올해 선발될 의대생들이 본과에 진학할 때까지 3년간 의료교육 여건 향상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가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비대면 영상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을 확정·발표한 이후 열리는 교육부와 의과대학 간 첫 간담회입니다.

의대 증원에 따른 각 대학의 교육여건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한 대학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은 무너져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의 핵심 과제"라며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 인력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학교별 정원 배분이 완료된 만큼 정부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대학별 증원 규모와 현재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교원, 시설, 설비가 확충되어야 하는지 입장이 다를 것"이라며 "대학별로 교육여건 개선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학교육의 여건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본과 시작까지 약 3년 동안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과 사직을 결의한 교수진에게도 집단행동 중단을 당부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의과대학 학생들은 앞으로 의료계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인재"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인이 되겠다던 다짐을 잊지 말고 수업 현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이 25일을 기점으로 사직을 결의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야 할 교수님들께서 환자의 곁을 떠난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집단사직 움직임을 멈춰달라"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도 의료인으로서의 역할과 교원으로서의 노력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이제는 발전적인 논의로 방향을 전환할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에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정부 지원 수요를 제출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