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 멈춰…매수심리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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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돌아서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인기 지역들은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수심리도 6주째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에 따라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일부 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도 상향 조정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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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돌아서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인기 지역들은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수심리도 6주째 오르는 추세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27일 이후 16주 만에 하락세를 끝낸 것이다.
동작구(0.03%→0.05%)가 상도·노량진동 중소형 규모, 송파구(0.03%→0.0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종로(-0.01%→0.02%), 서대문(-0.02%→0.02%), 강동(-0.03%→0.02%), 서초(-0.01%→0.01%), 용산(0.00%→0.01%), 중구(0.00%→0.01%) 등도 상승 전환했다.
매수 심리를 보여주는 매매수급지수도 6주 연속 오름세다. 18일 기준 86.6으로 전주(85.7) 대비 0.9포인트(p)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다.
여전히 기준선보다는 낮지만, 서울은 지난 2월 첫째주(2월5일 기준) 82.9를 저점으로 둘째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 주까지 6주 연속 상승했다.
5개 권역 모두에서 전주보다 수치가 올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묶인 동남권(89→90.1)의 수치가 가장 높았다. 마포·서대문·은평 등 서북권(87.2→88.4)이 그 다음이었다. 그 뒤를 종로·용산·중구를 묶은 도심권(87.7→88), 영등포·동작·관악·구로 등 서남권(87→87.7), 노원·도봉·강북 등 동북권(81.1→82.4)이 따랐다.
국토연구원에서 발표하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봐도 매매심리는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 2월 기준 전국(103.0→107.2), 수도권(104.7→111.7), 서울(104.3→111.4), 인천(103.8→111.6), 경기(105.2→111.9)에서 모두 수치가 올랐다.
다만 서울에서도 지역별 양극화는 엿보인다.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관악(-0.05%→-0.05%), 도봉(-0.03%→-0.04%), 강북(-0.06%→-0.03%), 구로(-0.07%→-0.03%), 노원(-0.04%→-0.02%), 은평(-0.02%→-0.01%), 강서(-0.01%→-0.01%), 금천(-0.01%→-0.01%) 등 외곽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였다.
보통 집값은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 가격이 먼저 오른 후 중저가 지역으로 상승세가 번져가는 패턴을 보이지만 거래량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다.
거래량은 시장이 침체됐던 지난해 말에 비해 늘긴 했지만 지난해 2, 3분기와 비교하면 아직 적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월 3899건을 기록한 이후 줄기 시작해 12월 1790건까지 떨어졌다가 1월 2577건으로 반등했다. 신고 기한이 약 일주일 남은 2월은 2349건으로 집계돼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도·강, 금·관·구 등은 가액이 9억 이하인 신생아특례대출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라 매수세가 붙을 여지가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에 따라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일부 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도 상향 조정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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