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여론조사] 차기 대권 적합도, 이재명 31.9% vs 한동훈 23.6% 

이원석 기자 2024. 3.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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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여론은 차기 대권주자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시사저널이 3월18~19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서울·인천·경기 거주 유권자 대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선대위원장으로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뚜렷한 지지세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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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케이스탯리서치 수도권 1009명 전화면접 여론조사]
김동연 4.7%, 오세훈 4.6%, 원희룡 4.2%, 조국·홍준표 4.1% 이낙연 3.4% 이준석·이탄희 2.5% 순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지난 3월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나란히 앉은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 여론은 차기 대권주자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시사저널이 3월18~19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서울·인천·경기 거주 유권자 대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선대위원장으로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뚜렷한 지지세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31.9%로 오차범위 밖 선두였고, 한 위원장은 23.6%로 두 사람 간 격차는 8.3%포인트였다.

이 대표는 40대에서 50.9%의 과반 지지를 받았다. 반면 한 위원장은 70세 이상으로부터 49.7%로 과반에 가까운 지목을 받았다. 직업군별로는 이 대표가 블루칼라층(43.3%)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한 위원장은 가정주부층(31.0%)에서 많은 지목을 받은 게 눈에 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가 29.7%, 한 위원장이 17.2%의 선택을 받았다.

유력 두 주자 외에 중하위권 그룹은 모두 5% 미만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김동연 경기지사 4.7%, 오세훈 서울시장 4.6%,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4.2%,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4.1%,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3.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5%, 이탄희 민주당 의원 2.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1% 순으로 대권에 적합하다고 봤다. 기타는 3.6%, 모름·무응답은 8.8%로 나타났다.

▒ 조사 어떻게 했나

이번 조사는 시사저널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3월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과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번호를 추출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유선 7%, 무선 93%였고, 응답률은 9.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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