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떠나는 중국인들, 사이판 이어 괌으로의 밀입국 증가

박준우 기자 2024. 3.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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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의 이민을 원하는 중국인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도미(渡美) 행선지로 각광받던 사이판 대신 망명 신청 등에 유리한 괌으로 불법 밀입국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에포크타임스는 사이판 등으로 간 중국인들이 괌으로 밀입국을 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이판과 달리 군사기지가 있는 괌은 무비자 여행이 불가능한 만큼 사이판에서 괌으로 가는 밀입국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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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캡처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외국으로의 이민을 원하는 중국인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도미(渡美) 행선지로 각광받던 사이판 대신 망명 신청 등에 유리한 괌으로 불법 밀입국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에포크타임스는 사이판 등으로 간 중국인들이 괌으로 밀입국을 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에게 45일간의 무비자 체류 혜택을 줘 왔던 사이판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인들의 원정 출산이 많았던 곳으로 이미 미국행 장소로 각광받았던 곳이다. 그러나 사이판은 정치적 망명이나 취업허가증을 발급하지 않고 미국 본토에 비해 임금도 적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괌은 망명을 신청할 수 있고 특정 기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EAD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이판과 달리 군사기지가 있는 괌은 무비자 여행이 불가능한 만큼 사이판에서 괌으로 가는 밀입국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이판의 숀 앤더슨 연방 검사는 이러한 범죄에 대한 더 강력한 억지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적 기준으로 사이판의 북마리아나 제도(CNMI)에서 괌으로 불법 입국하는 범죄는 반복되는 문제이며, 이는 CNMI 연방 이민 시스템의 가석방 조항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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