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종섭, 국민 우려 불식시킬 노력 더 적극적으로 해야"

유영규 기자 2024. 3. 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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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 수사를 받는 이 대사의 귀국에 대해 "조금 부족하지만 그나마 이제 (여론의) 저점을 찍고 다시 시작할 계기는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사도 더 적극적으로 국민 생각과 소리를 들어보고, 공수처와 빨리 협의해서 '이 대사는 잘못한 게 없다'고 빨리 정리되면 제일 좋다"며 "공수처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이 대사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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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22일)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향해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 수사를 받는 이 대사의 귀국에 대해 "조금 부족하지만 그나마 이제 (여론의) 저점을 찍고 다시 시작할 계기는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하루빨리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국민들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는 게 공수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사도 더 적극적으로 국민 생각과 소리를 들어보고, 공수처와 빨리 협의해서 '이 대사는 잘못한 게 없다'고 빨리 정리되면 제일 좋다"며 "공수처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이 대사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이 대사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이 대사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을 김경진 후보는 라디오에서 '당내에서 이 대사가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수도권 민심 이반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그 얘기도 틀린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금은 선거 상황이다 보니, 민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태도 그 자체를 민심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대사가 지금 귀국해서 한동안 국내에 머무를 것이 분명한 상황"이라며 "이 상황을 계속 보여주고 공수처가 필요한 내용을 이 대사에게 계속 묻든지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본인이 성실하게 응하면 (논란이) 해소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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