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김용남 "김종인, 댁으로 가셨다"…홍석준 "총선 끝나면 韓 역할 끝"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
- 野, 박용진 배제 작정한 듯... 책임감 못 느끼나
- 여의도연구원 판세 분석 아직, 與 분위기 좋진 않아
- 이종섭 도피 프레임 사라져, 이젠 공세적으로
- 존재감 약해진 개혁신당, 선거 이후엔 보일지 의문
- 윤한갈등? 확대해석…비례는 조정되는 것이 상례
- 총선 끝나면 한동훈 역할 끝나, 당정갈등 없을 것
- 대구 간 한동훈? 강한 지역부터 달래는 확산 전략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 후보 거듭 사퇴 처음 봐, '강북을' 왜 이러나
- 예산 많은 여의도연구원, 왜 판세 분석 아직?
- 이종섭? 총선 전에 해결 안 돼, 호주 못 갈 것
- 양향자 잔류, 오해 풀고 개혁신당으로 끝까지
- 선대위원장? 김종인 안 해, 비례 1·2번이 할 것
- 윤한갈등? 총선만 끝나면 보나 마나 가관일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3월 22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금요일 코너 걷지 말고 뛰어라, 총선 앞으로. 정치쇼 런닝맨, 오늘 함께하는 두 분 소개해 드립니다. 국민의힘 홍석준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남 : 안녕하세요.
▶홍석준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지금 사실은 두 당 국민의힘 하고 개혁신당 지금 판세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김용남 : 다 알고 계시면서 뭘 물어요.
▷김태현 : 그러니까. 그런데 두 당 얘기 묻기 전에 민주당 얘기 좀 짧게 하나 보죠. 조수진 변호사 서울 강북을 후보 사퇴했습니다, 새벽에. 어쨌든 정리가 됐어요. 그런데 문제는 강북을 또 비었거든요.
▶김용남 : 이거 선거 막판에 이렇게 거듭 후보가 사퇴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후보 사퇴는 가끔 있었습니다마는 여기는 두 번째잖아요.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서 승리했던 정봉주 후보가 한 번 사퇴하고 다시 경선을 벌여서 승리한 조수진 한때 후보가 3일 만에 또 사퇴하고. 이게 강북을이 왜 이러나요?
▷김태현 : 그리고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두 번, 한 선거에서 경선 두 번 떨어진 적도 없어요. 박용진 의원이 두 번 졌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강북을 비었는데 어떻게 할 거냐. 왜냐하면 경선할 시간 없을 것 같고 오늘이 후보 등록 마감일이죠?
▶홍석준 : 오늘 안규백 민주당 전략경선위원장이 박용진 의원한테는 안 되겠다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건 처음부터 박용진 의원은 배제를 작정을 하고 한 것이고 그리고 저는 민주당이 사퇴하는 특징을 보면 항상 새벽에 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언론의 관심을 덜 받게 하기 위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번 조수진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아동 성폭행이라든지 보이스피싱 변호 관련해서 도저히 민주당에서 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니까 한 것 같은데 어쨌든 정봉주 전 의원 건, 이번 건 이렇게 연달아서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민주당에서도 상당히 좀 책임감을 느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을 봐서 책임감을 느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보니까 앞서 홍석준 의원이 얘기했던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 얘기는 오늘이 등록 마감일이고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경선은 불가하고 전략공천만 가능한데 현역 하위 10% 평가받은 사람은 전략공천 못한다. 그러니까 박용진 의원은 절대 안 된다, 이 얘기입니다. 그러면 제3의 인물이 내려오는 거겠네요, 전략공천으로.
▶김용남 : 사람이야 많죠. 사실은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같은 거대 정당이야 주변에 공천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으니까 그중의 1명을 전략공천으로 해야 되는데 문제는 오늘 선관위 등록이 마감이 6시까지인가요? 그러니까 이게 서류 준비할 시간도 만만치 않아요.
▷김태현 : 그렇겠다.
▶김용남 : 왜냐하면 오늘 제대로 준비해서 접수가 안 되면 자칫 잘못하면 무공천으로 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경우 정말 제가 선거판 보면서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강북을에 결국 누구를 후보로 낼지 한번 보시도록 하고 그리고 양당 얘기 좀 해 보죠. 판세부터 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판세 어떻게 읽고 계세요?
▶홍석준 : 저희들은 여의도연구원에서 여론조사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하는 그런 판세 분석은 현재 본격적으로 하고 있지 않고 전반적으로 지금 시도당이라든지 또 언론에 나오는 것을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김태현 : 여의도연구원 자체 분석은 아직 안 하는 거예요?
▶홍석준 : 네. 언젠가는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지금 분위기가 언론 보도에 나온 것처럼 썩 좋지 않죠.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하는 서울, 경기, 인천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어떤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개혁신당은 어떻습니까?
▶김용남 : 국힘 말씀을 듣다 보니까 깜짝 놀랄 만한 말씀 하시네요.
▷김태현 : 뭐요?
▶김용남 : 여의도연구원이 국민의힘 전체 1년에 쓸 수 있는 돈 중의 30%를 씁니다. 그건 의무사항이에요, 연구기관의. 예산이 엄청 많아요. 사실 여의도연구원은 평소에 정책개발도 약간 합니다마는 선거를 위한 조직인데 아직 여의도연구원에서 본격적인 선거 판세 분석을 안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뉴스예요. 그러면 여의도연구원을 왜 둬요? 참 이상한데요. 이해하기 어려운데.
▶홍석준 : 제가 안 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김태현 : 여론조사를 안 돌린다는 것이 아니라 판세 분석을 안 한다는 말씀이세요?
▶홍석준 : 여론조사를 통한 판세 분석의 시기를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거죠.
▶김용남 : 이상하네. 19일밖에 안 남았는데, 선거가.
▷김태현 : 의장님, 남의 당 걱정할 때가 아니에요. 개혁신당 어떻습니까, 지금?
▶김용남 : 국힘 얘기 조금 더 하면 안 될까요?
▷김태현 : 그럴까요? 그럼 판세부터. 구 국힘, 국민의힘 소속. 친정인 국민의힘 얘기를 좀 해 보죠, 그럼.
▶김용남 : 이번 선거는 기본적으로 야당의 시간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정권심판론이 워낙 높기 때문이고 정권심판론이 이렇게 높은 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라든지 이런 정치적인 이슈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어요.
▷김태현 : 뭐요?
▶김용남 : 경기가 너무 안 좋아요. 정말 안 좋습니다. 이게 보면 다들 몸으로 느끼실 거예요. 어디 저녁에 식당을 가봐도, 술집을 가봐도 그렇고 그리고 물가가 많이 뛴 건 다들 느끼실 테니까. 그런데 서민 경기가 이렇게 바닥을 치면 집권여당이 선거에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여당이 불리한 건 그냥 디폴트값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는 선거인데 정치적인 이슈에서도 여러 가지 실정이 거듭됐단 말이죠. 그러니까 야당의 시간이 될 수밖에 없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어디까지 방어를 할 수 있느냐. 그게 130석이냐, 110석이냐. 이게 중요할 수 있는 선거이고 야당인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이렇게 정권심판론이 높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둬야 되는데 아직 수치상 확인은 조금 안 되고 있습니다.
▶홍석준 : 본인도 수치상 확인이 안 된다면서 저희 당은 그랬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태현 : 이 부분이요.
▶홍석준 : 기본적으로 경제와 집권여당의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번 총선이 문제가 아니라 저출생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구조적으로 경제가 굉장히 안 좋은 국면이고 특히 지금 고금리라든지 자원의 문제 이것 때문에 굉장히 지금 대외 경제여건도 안 좋은 게 우리 대한민국의 어떤 경기에 있어서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금 이번 총선에 가장 저희들도 어려운 한 원인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어떤 문제에 대해서 그러나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는 집권여당이 어떻게 하겠다는 것 그리고 하고 있는 것,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어떤 홍보와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앞으로 4.10 총선에서도 저희들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물가 높고 그래서 살기가 어려운 건데 사실 물가를 총선 때까지 20일 만에 확 잡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나가서 물가 왜 이렇게 높아요, 살기 어려워요 그러는데 대외 경제여건이 안 좋아서요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고 뭔가 그래도 좀 해결책을 그나마 뭘 하나 줘야 유권자들이 좀 만족하지 않겠어요?
▶홍석준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들이 공약도 있고 정부정책에서도 여러 가지 많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아직까지 덜 홍보가 된 부분이라든지 그리고 공약에 대해 국민들에게 덜 알려진 부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책 홍보 그리고 어떤 노력 이런 부분이 많이 국민들에게 어필을 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에 보도들 보면 한 일주일 사이에 서울 수도권 지지율이 확 떨어졌다, 국민의힘이. 이런 얘기들 많잖아요. 그 원인들 중의 하나로 황상무 전 수석이죠, 이제. 그리고 이종섭 대사의 문제를 언론들이 지적을 하는데 황상무 전 수석이야 이제 사퇴했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이종섭 대사는 자진 귀국했어요. 공수처 빨리 나를 수사해 줘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정도로 이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세요 아니면 뭔가 한 발 더 나가야 된다.
▶김용남 : 안 돼요. 될 수가 없어요. 해결 안 돼요, 저건.
▷김태현 : 귀국해도? 왜요?
▶김용남 : 왜냐하면 이번에 갑자기 급조한 재외공관장회의를 이유로 급거 귀국을 했어요, 열하루 만에. 그런데 25일 날 그 재외공관장회의가 있다는 거잖아요. 그럼 회의하고 그 이후에 언젠가 공수처 출석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출석하고 나서 호주로 가요? 제가 보기에는 총선 전에 호주로 못 가요.
▷김태현 : 일단 그건 총선 전까지는 한국에 있을 거라고 보도는 나왔어요.
▶김용남 : 그러니까 호주로 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호주 대사는 그렇게 20일 넘게 자리 비워도 되는 자리예요? 그런 자리면 왜 이렇게 급하게 갔어요, 열흘 전에. 그러니까 앞뒤가 안 맞는 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공수처에서 수사하고 거기서 구속영장을 칠지 어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 결론을 총선 전에 못 낼 가능성이 높단 말이에요.
▷김태현 : 시간상으로는 그렇죠.
▶김용남 : 그리고 그냥 어정쩡하게 호주 대사는 열하루 만에 귀국해서 마냥 있는 상태. 빨리 호주로 복귀도 못한 상태. 이 상태에서 총선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이 되겠어요.
▶홍석준 : 저는 이 총선 이슈는 사실상 끝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이슈가 굉장히 부각이 된 것은 출금을 해제하면서 도피했다 이랬던 프레임이 국민들한테 됐는데 지금 일단 이종섭 대사가 돌아오면서 저희 당이라든지 대통령실이라든지 실체가 국민들에게도 알려지고 있는 것이죠. 이번 사건은 지난 9월달에 민주당이 고발을 했는데 공수처에서 압수수색을 1월달에 해서 되고 그다음에 실질적인 어떤 수사라든지 이런 것이 전혀 진행이 안 되다가 3월 7일 날 이종섭 대사가 출국하기 전에 수사를 한 4시간 동안 받고 해서 출국을 다음 기일이 되면 하겠다고 하고 출국한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안은 이제는 이종섭 대사가 왔기 때문에 도피했다, 이런 어떤 프레임 자체가 이제 저희들은 다 사라졌다고 보고 이것이 총선에 미치는 이슈는 이제는 오히려 우리 당이 좀 더 공세적으로 공수처라든지 이런 데 공세적으로 입장을 취해야 된다고 보고 단지 국민들이 이런 어떤 사안으로 빠진 이런 것들이 과연 그러면 이런 사안이 없어졌다고 해서 다시 올라오느냐, 이런 문제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 이슈 자체는 저는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럼 사퇴할 필요는 없다?
▶홍석준 : 사퇴할 이유가 전혀 없죠.
▷김태현 : 그럼 가정적 상황으로 하나 질문드릴게요. 만약에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이렇게 국면이 끝났다는 건데 만약에 끝나지 않고 여론의 반응이 계속 좋지 않으면 그러면 그때는 더 센 조치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 아니면 그래도 없다입니까?
▶홍석준 : 저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어떤 프레임 자체가 깨지고 이 실체가 이렇기 때문에 저는 전혀 이제는 사퇴해야 될 대상이 아니고 사퇴하면 오히려 문제가 민주당 측에서 봐라, 문제가 있으니까 사퇴할 것 아니냐. 오히려 어떤 공격의 빌미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남 : 어제 박정훈 대령 재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원래는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심문이 이뤄졌어야 되는데 출석 안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4월 10일까지 총선 전에는 호주로 못 돌아가게 여기 한국에 남아 있는 동안에 박정훈 대령의 재판에 증인 출석을 할 것인지 그것도 이슈화될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개혁신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하기 싫으시죠?
▶김용남 : 합시다.
▷김태현 : 할까요? 양향자 원내대표는 나가는 겁니까, 있는 겁니까?
▶김용남 : 잔류합니다. 안 나갑니다.
▷김태현 : 어제 기자회견은 왜 한다고 했어요?
▶김용남 : 취소했잖아요, 그래서.
▷김태현 : 원래는.
▶김용남 : 잡았다가 취소했잖아요.
▷김태현 : 기자회견 잡았을 때 소문들 있었습니다. 탈당한다, 탈당해서 어디 간다. 이런 소문들 있었습니다, 아시고 계시겠지만. 그렇죠?
▶김용남 : 네.
▷김태현 : 그럼 그것 다 소문입니까?
▶김용남 : 그렇죠. 없던 일이 된 거죠.
▷김태현 : 그러면 양향자 원내대표가 원했던 것 들어주는 겁니까? 비례대표 순번 조정해서 반도체 인재 상위 순번 주고 이런 것 있는 거예요?
▶김용남 : 그건 불가능할 것 같고요. 이미 비례대표 공천 관련해서는 끝난 이야기고 어젯밤에 양향자 의원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만났어요. 어젯밤에 만나서 조금 있었던 오해를 풀었고 개혁신당으로 끝까지 총선 치를 겁니다.
▷김태현 : 김종인 공관위원장은요?
▶김용남 : 공관위가 사실상 활동을 끝냈으니까 이제 가신 거죠, 댁으로.
▷김태현 : 그러면 선대위 출범해야 되잖아요. 선대위원장 후보로 김종인 공관위원장 유력하게 거론됐잖아요. 모 언론 단독기사 보니까 개혁신당 선대위 출범도 삐걱. 위원장 유력 김종인 안 한다. 이렇게 기사가 났던데 그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김용남 : 댁으로 가셨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제는 안 하세요, 그럼?
▶김용남 : 안 하십니다.
▷김태현 : 그러면 선대위원장 누가 하세요?
▶김용남 : 총괄선대위원장은 비례대표 앞번호 1, 2번.
▷김태현 :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하는구나.
▶김용남 : 그렇게 하게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댁으로 가셨다는 거죠? 대구가 아니고.
▶김용남 : 댁.
▷김태현 : 그만두셨다는 얘기예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총괄선대위원장 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신 거고. 국민의힘은...
▶김용남 : 저희끼리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태현 : 국민의힘에게는 지금 개혁신당 움직임은 전혀 관심 대상이 아니죠?
▶홍석준 : 아니죠. 저도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준석 대표라든지 또 허은아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비록 나갔지만 저는 개혁신당이 제3정당으로 잘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이야기도 많이 드렸는데 참 지금의 모습을 보면 존재감이 갈수록 약해지는 것 같고 저는 먼저 첫 번째 새로운미래 측하고 갈라지는 거라든지 또 지금 있던 여러 가지 모습 중에서 또 서로 비례 순위를 두고 하는 이런 모습이라든지 이런 것, 최근에는 또 조국신당 출현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서 너무 존재감이 약해지는 것이 저는 조금 안타깝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취하느냐가 참 중요할 건데 그런데 지금 지역구에서 당선될 수 있는 분이 거의 안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 점이 앞으로 선거 이후에도 과연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지 이런 의문이 좀 듭니다.
▷김태현 : 저 부분이거든요. 사실은 개혁신당에 여러 야당 출신, 여당 출신, 의원, 전 의원 있지만 역시 개혁신당 하면 이준석, 이준석 하면 개혁신당이잖아요. 개혁신당의 간판이 이준석 대표인데 지금 화성을 지역구 사정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에요.
▶김용남 : 2등 하는 여론조사도 있고.
▷김태현 : 그런데 홍석준 의원의 분석이 총선 이후가 문제다, 이 얘기하셨거든요. 그 얘기는 굉장히 함의가 있는 얘기인 것 같은데.
▶김용남 : 그러니까 이번에 저희는 희망사항으로는 지역구에서 한 3석 정도 그리고 비례대표에서 최대한 당선자를 내서 지금 현실적으로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만한 20석은 조금 어려운 상황이고요. 10석 정도면 성공적으로 총선을 치렀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그것도 녹록지 않은 사정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사실은 저희가 2월 9일 날 소위 제3지대 빅텐트 선언을 했는데, 통합 선언을 했는데 열하루 만에 깨졌잖아요. 제3지대는 1, 2당이 워낙 기존에 갖고 있던 포션이 크기 때문에 하나로 다 뭉쳐야 지역구 돌파의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그것도 지역구 선거를 많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가능성이 열리는 건데 그게 깨지면서 많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고 물론 그 통합을 주도했다는 것 때문에 제가 김종인 공관위원장으로부터 배제가 됐습니다마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왜 쓸데없는 짓을 했냐 이래서 했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이준석 대표가 가장 높게 나오는데 녹록지는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하죠.
▷김태현 : 앞서 이준석 대표가 2등 했다는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는데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5, 16일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한 거고요. 민주당의 공영운 후보 4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23,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18 이렇게 나왔다는 말씀드리고 이준석... 그렇습니다. 이걸 제가 말씀을 좀 드릴게요. 홍석준 의원님, 윤한 갈등이라는 것 2라운드였다. 얼마 전에 그 보도 있었잖아요. 이제 마무리된 겁니까 아니면 여진이 남아 있습니까?
▶홍석준 : 저는 이게 윤한 갈등이라고까지 하는 것은 너무 확대해석인 것 같고 원래 의원 공천이라든지 특히 비례후보 공천할 때는 좀 본인들 내지는 또 이때까지 당이라든지 기존 선거에 기여했던 분들을 여러 분들 추천하는 과정에서 좀 조정되는 것이 상례입니다. 사실은 2020년 21대에서는 미래한국당에서 한선교 당시 대표 하다가 바뀌기도 바뀌고. 지금 민주당은 사실은 더하죠. 최근에 또 임태훈 추천 등 더한데 마지막에 일부 조금 조정됐다, 이렇게 보입니다.
▷김태현 : 윤한 갈등이라는 것 실체가 있는 거라고 보세요, 없는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완전히 봉합이 된 거라고 보세요, 여진이 남아 있다고 보세요? 김용남 의원.
▶김용남 : 수면 위로 아직 부상을 안 했죠. 4월 10일 총선만 끝나보세요,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 이후가 진짜죠. 지금 보이는 모습은 본격적인 갈등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고 이건 잠재해 있는 수준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럼 소위 말하는 총선 이후에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다?
▶김용남 : 가관일걸요, 보나 마나.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지금은 선거가 이제 20일도 안 남았으니까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엄청 참고 있는 상황인데 벼르고 계시겠죠, 지금도. 선거만 끝나봐라 그러고. 그래서 선거 끝나면 바로 선거 결과가 하루 정도 1면을 차지하겠습니다마는 바로 그다음 날부터 1면 차지는 충돌 양상이지 않을까 싶고 그때는 아마 일방적으로. 일방적일걸요, 게임이.
▷김태현 : 누가 일방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말씀이세요?
▶김용남 : 지금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이 당연히 세조.
▷김태현 : 이 분석을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 지금 만약에 한동훈 선대위원장이 현재 당 대표라든지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된다든지 그런 식으로 되면 방금 김용남 의원이 말씀하신 그런 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데.
▷김태현 : 당정 갈등 이런 것?
▶홍석준 : 그런데 현재 본인은 아무런 공천을 신청하지도 않고 또 4.10 총선 이후에 어떤 역할이 사실상 끝나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떤 갈등 내지는 이렇게 일어날 수 있는 여지 자체가 저는 없다고 보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용남 : 그럴 수가 없는 게 일단 비대위원장이잖아요. 비대위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새로 열어서 당 대표를 선출해야 되는데 적어도 그 준비하는 기간 두 달여 동안은 비대위원장 자리를 원래는 지키는 게 맞죠, 지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리고 개최될, 총선 이후에 열릴 전당대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로 출마를 할 것이냐. 출마를 하게 된다고 하면 충돌이 본격화할 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자리보전 어려울걸요.
▶홍석준 : 그러게 그걸 그렇게 상정해서 한다는 건...
▶김용남 : 비대위원장으로 있어도 그건 충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홍석준 의원님, 이것 마지막으로 질문 좀 드리죠.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대구를 갔는데 총선까지 딱 20일 남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출발은 바로 여기 대구다.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지금 대구를 찾은 의미는 뭐라고 보세요? 대구는 속된 말로 국민의힘에게는 많이 찾지 않아도 좀 유리한 지역이니까 더 격전지를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던데.
▶홍석준 : 아니죠. 사실은 선거를 앞두고 가장 어떻게 보면 저희 당의 당세가 강한 지역이 대구경북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대구경북에서도 이번 공천 막판에 취소라든지 이런 걸 해서 사실은 무소속이 더 심상치 않은 그런 지역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서 다시 한번 가장 강한 지역부터 달래면서 이것을 더 확산해 가는 그런 어떤 전략인 것이죠.
▷김태현 : 본진을 먼저 다진다. 정치쇼 런닝맨 여기서 마무리하죠. 김용남 정책위의장, 홍석준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남 : 고맙습니다.
▶홍석준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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