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조국黨 입당…“尹 심판 선봉에 설 것”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1일 오후 울산 노동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울산신당 창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22일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5명 등의 입당식을 열고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희생자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조국혁신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입당 인사는 장훈 4·16안전사회연구소장을 비롯해 4·16가족협의회 등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에서 활동했던 유족 김광배·김미나·오현주·홍영미 씨다.

조 대표는 “사회적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참사 재발방지 및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가 침해되지 않도록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고(故) 장준형군 부친인 장 소장은 ”윤석열정부는 10년 전 박근혜정부보다 더 악랄하게 피해자를 모욕하고 진상규명을 막고 있다”며 “윤석열은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했다. 또 “검찰총장이 되려고 세월호 참사 재수사를 하겠다더니 백지에 불과한 재수사 결과로 우리를 기만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자격이 없다. 자격 없는 대통령은 심판의 대상일 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심판의 선봉에 서겠다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촛불로 박근혜정권을 심판했 듯 투표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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