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후보 승계하진 않을 것"… 안규백, 조수진 사퇴에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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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 위원장이 아동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
안규백 위원장은 22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가 사퇴했지만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이 강북을 후보를 승계하진 않을 것"이라며 "전략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박용진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지 사흘 만에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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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점자 승계 해당하지 않아”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 위원장이 아동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늘 (후보) 등록이 마감이라 어떤 형태든 경선은 불가하다”며 “경선에서 후보자에 어떤 특별한 하자가 있는 경우엔 여러 가지 조건을 갖고 (차점자 승계를) 고려해 볼 사항이지만 여기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위 10%, 20%에 포함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다시 공천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며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한테 세 번의 후보를 준 기회는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경선 과정에서의 문제가 아닌 후보자 문제로 공석이 된 만큼 차점자가 승계할 수 없고, 이날이 후보등록 마감일이라 사실상 새 경선을 치르기 어려워 전략 공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전략공천 될 후보에 대해서는 “기존의 당무를 잘 아는, 이제 선거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에 현장에 바로 투입해도 조직을 장악하면서 당원과 유권자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지난 19일 박용진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지 사흘 만에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조 변호사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것은 변호사 시절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그러나 (제 각오가) 국민께서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짧은 시간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반드시 총선에 승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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