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로마에서 마피아 희생자 추모 수십 만명 군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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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21일(현지시간) 수 십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메우고 마피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범죄조직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하는 행진을 벌였다.
올 해 행사는 마피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제 29차 기억과 헌신의 날 행진으로 1861년 이탈리아의 통일 이후 마피아에 의해 살해당한 1081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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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조직 폭력은 문화대국 이탈리아에 큰 부담"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21일(현지시간) 수 십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메우고 마피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범죄조직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 행진에 참가한 사람들 대부분은 직접 간접으로 조직 폭력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라고 이 대회를 조직한 활동가들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올 해 행사는 마피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제 29차 기억과 헌신의 날 행진으로 1861년 이탈리아의 통일 이후 마피아에 의해 살해당한 1081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집회에서 "오늘 행사는 그 동안 범죄자들에게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 유가족들을 보호하며 그 분들의 이야기를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는 중요한 기회이다. 그렇게 해서 모든 형태의 범죄 조직에 대한 국민 각자의 마음과 관련 (수사)기관들의 일상이 범죄 타파와 희생자에 대한 헌신으로 충만해지기를 바란다"고 연설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도 형 피에르산티가 1980년 시칠랴 마피아에게 살해당했다면서 "추모의 날 "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마피아 조직들의 지역에서 토지와 주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무관심과 포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런 태도는 범죄조직들을 이롭게 한다. 마피아조직은 지금도 이탈리아의 가장 무거운 짐이다"라고 강조했다.
로마에서는 시내 피아자 델에스킬리노에서 시작한 행진이 콜로세움에까지 이어졌다. 시위대는 "평화" 또는 "자유도시 로마"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걸어갔다.
로베르토 괄리티에리 로마 시장은 "마피아의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단합해서 함께 뜻을 모아야 된다"고 연설했다.
남부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 출신의 공무원 칸탄자로는 "우리 이탈리아는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고 국민들도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그런데 오랜 세월 부패와 조직 범죄의 준동으로 후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리에티에서 행진에 참가러 온 은퇴한 경찰관 빈센조 카루소(70)는 "마피아 희생자 유족들은 자기들만 외롭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마피아는 우리 모두에게 큰 타격을 입혔고 문제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살해 당한 이들의 유가족에 대한 깊은 동정심과 마피아 활동을 막기 위한 대책에 적극 참여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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