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기요금 동결… 하반기엔 인상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분기 전기요금이 사실상 동결됐다.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가 가계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올해 2분기(4~6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 당 +5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의 기준이 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도입하면서 지급한 실적연료비와 전기요금에 반영된 기준연료비를 비교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하며 2022년 3분기부터 최대치인 +5원을 유지해오고 있다.
당초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2.5원이 나왔지만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1분기와 동일하게 +5원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은 2021년 이후 현재까지 45조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부채는 202조4000억원으로 전년 192조8000억원보다 9조6000억원가량 급증했다.
부채가 늘면서 이자부담도 덩달아 증가했다. 한전의 지난해 이자비용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치솟았다. 올해도 이자비용이 4조~5조원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앞서 한전이 국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2026년까지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에만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h)당 51.6원 올려야 한다.
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과 가계 부담 등을 이유로 절반 수준만 인상된 상황이다. 한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로 두자릿수의 인상이 필요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전기요금 현실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월 '2024년 산업부 업무계획' 설명회에서 "이미 (전기요금을) 5번 올렸고 계속 현실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어느 시점에 얼마만큼 (인상)할지의 문제인데 올해도 상황을 봐서 현실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도 아닌 ○○○ 때문"… 이범수·이윤진 이혼이유 - 머니S
- 3경기 공격 포인트 '無'… 린가드 '의미심장' 문구 게재 - 머니S
- "가족예능까지 출연했는데"… ★부부 연이은 파경 - 머니S
- [르포]전운 감돈 '포스코 주총'… "10분만에 선임안 통과" - 머니S
- "품절남 아직 안돼"… 유승호, 웨딩화보 촬영을? - 머니S
- 정은채♥김충재 열애, 동갑내기 커플… "알아가는 중" - 머니S
- "그렇게 살다 죽게 둬"… 자리 양보 받고 막말 들은 임신부 '충격' - 머니S
- [momo톡] 제네시스 최상위 모델 'G90 블랙'은 - 머니S
- "이효리 덕분에 가수 돼"… '효리네 민박' 출연자 미담 공개 - 머니S
- 車부품 삼현, 코스닥 입성… 공모청약 흥행 이어갈까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