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전 촉구 결의안' 제출‥사실상 최후 통첩
[뉴스투데이]
◀ 앵커 ▶
그동안 가자 전쟁의 휴전을 반대했던 미국이 입장을 바꿔서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습니다.
민간인이 밀집한 라파 지역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이스라엘에 최후통첩을 보낸 겁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가자 지구 피란민의 최후 보루인 최남단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중동에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 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공식화했습니다.
피란민 140만 명이 모여있는 라파를 공격하지 말라는 국제 사회 만류에도 이스라엘이 뜻을 굽히지 않자 유엔을 통한 공식적이고 강도 높은 휴전 압박을 선택한 겁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인질 석방과 함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공간이 생길 것입니다."
미국은 작년 10월 가자 전쟁이 시작한 이후 유엔 안보리에 올라온 휴전 결의안을 세 번 모두 거부했습니다.
"하마스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존중하고 휴전이 하마스에 재정비할 시간만 제공할 거"라는 이유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신들이 처음 주도한 휴전 촉구 결의안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린다 그린필드/미국 유엔주재 대사] "요청이 있어서 결의안을 추가로 좀 고쳤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압박의 강도와 속도를 높이고 있는 와중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간이 좀 걸릴 순 있지만 라파 공격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처음으로 휴전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을 때 이스라엘이 순순히 따를지, 그 실효성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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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228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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