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장 "이스라엘 총리 의회 연설 초청할 것"…바이든에 어깃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상·하원 합동 회의에 초청해 연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회 1인자인 존슨 의장이 네타냐후 총리를 초청하는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 맞서며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일이 될 전망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상·하원 합동 회의에 초청해 연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 1인자이자, 야당인 공화당 소속인 존슨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초청장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보낼 것"이라며 "막 스케줄을 잡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존슨 의장 본인도 이스라엘 의회에서의 연설 초청을 받아둔 상태입니다.
존슨 의장은 또 최근 사실상 네타냐후 총리 교체를 의미하는 선거 실시를 이스라엘에 촉구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중동 동맹이자 중동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칭하며, 슈머 원내대표 발언이 "거의 충격적이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의장의 네타냐후 총리 초청 시도는 바이든 행정부와 여당(민주당)에 '어깃장'을 놓는 일로 평가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체류중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계획과, 가자지구 전후 구상 등을 둘러싸고 네타냐후 총리와 상당한 이견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회 1인자인 존슨 의장이 네타냐후 총리를 초청하는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 맞서며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일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온라인으로 상원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소통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상원 민주당 의원들과도 같은 방식의 소통을 추진했으나 슈머 원내대표가 거절했다고 CNBC는 소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성범죄 부적절 변호' 논란 조수진 "서울 강북을 후보직 사퇴…당 공격 멈춰달라"
- "여성 3명과 마약 투약"…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구속영장
- 음란서적에 도박까지…도 넘는 '옥바라지' 업체 [현장탐사]
- 끝까지 배 지킨 한국인 선장…"여보 사랑해" 마지막 문자
- 오래된 아파트 '고층' 노렸다…1억 넘게 털어간 일당 검거
- GTX 개통이 부동산 시장 호재로…고개 드는 갭투자
- 11일 만에 공무 귀국…이종섭 "체류기간 중 조사 희망"
- 의대교수협 "25일부터 주 52시간…다음 달 외래 최소화"
- '매크로 암표' 앞으로 최대 징역 1년…근절 가능할까
- 가스버너 켰다가 2명 사상…화재 위험 도사린 쪽방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