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주민규 "꿈 이뤘지만 만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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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선홍호의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가 승리를 이끌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태국 원정 승리를 다짐했다.
주민규는 경기 후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상상, 꿈을 꾸었다. 현실이 된 것이 굉장히 기뻤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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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선홍호의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가 승리를 이끌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태국 원정 승리를 다짐했다.
주민규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은 전반 42분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후반 16분 태국에 동점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태국전 승리를 위해 황 감독이 선택한 스트라이커는 주민규였다.
지난달 막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조규성(미트윌란)을 벤치로 밀어낸 주민규는 선발로 나와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호흡을 맞췄다.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외면 받았던 주민규는 가장 많은 나이(33세 333일)에 첫 태극마크를 단 뒤 이날 출전해 역대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주민규는 경기 후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상상, 꿈을 꾸었다. 현실이 된 것이 굉장히 기뻤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지만,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최고령 A매치 데뷔에는 "33살밖에 안 됐는데, 40살 먹은 것처럼 최고령이 붙으니까 조금 그랬다"고 웃으며 "그래도 최고령 타이틀이 1등이니까 기분 좋게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전광판에 이름이 불릴 때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왔다는 주민규는 "팬 분들이 저보다 더 간절하게 응원해 주고 좋은 말을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경기장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해 간절하게 뛰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방에서 공격을 담당했던 주민규는 경기 중간에는 조금 내려와 손흥민, 정우영 등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역할이라 플레이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처음 함께 뛴 손흥민과 호흡에는 "제가 평가할 건 아니다. 정말 좋은 선수고 잘 맞춰준다면 많은 골을 도울 수 있고,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반에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는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아서 나름 준비를 했는데, 불규칙하게 공이 왔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데뷔전 점수로 50점을 주고 싶다는 주민규는 "처음이라 긴장한 것 같다. 그래서 조금 힘이 들어갔다. 두 번째 경기는 좀 더 여유 있게 좋아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태국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머리 박고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수니까 다음 목표는 데뷔골"이라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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